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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7-25-40 반짝임은 곧 사라짐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을 사랑했다
카테고리원화
액자없음
작가서명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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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속
가오나시의 사금(砂金)에서 영감을 받아,
욕망과 그로 인한 내면의 공허함이라는 감정의 흐름을
적점화로 풀어낸 회화 작품이다.
점들은 마치 사금처럼 반짝이며
화면 중앙을 향해 천천히 흘러든다.
그 집합은 모래시계의 곡선을 닮아
욕망이 쏟아져 내리는 순간과,
그 허망한 끝자락을 조용히 암시한다.
작품은 조용히 묻는다.
왜 우리는 그렇게 간절히 바라던 것을 손에 넣고도,
마음 한켠이 여전히 비어 있는가.
왜 우리는 반짝이는 것들의 끝이
사라짐임을 알면서도,
다시 손을 뻗는가.
적당한 욕망은 삶을 빛나게 하지만,
과도한 욕망은 애초에
사라지기 위해 반짝이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우리는 그 빛에 매혹되어,
더 가까이 다가가고,
끝내 손에 쥐고 싶어 한다.
그 찰나의 눈부심 속에서
우리는 살아 있다는 감각을 느끼며,
결핍을 메우려는 본능처럼,
마음 깊숙한 곳에서
무언가를 갈망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그 갈망은 단순한 소유를 넘어서,
존재의 확인이며,
사랑받고 싶다는 가장 인간적인 고백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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