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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청사기의 향연2<선의 숨결> 이 문양들을 단지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도자기의 경계를 넘어서 하나의 회화적 풍경으로 확장해 보고자 한 시도이다. 나는 흙 위에 새겨졌던 문양들을 캔버스 위로 꺼내어 공기 속으로, 빛 속으로, 그리고 감정의 배경으로 흘러가게 하였다. 화면 속에서 도자기의 실루엣은 남아 있지만, 그 안과 밖은 분리되지 않는다. 문양은 그릇을 넘어 주변의 자연과 어우러지고, 선은 형을 벗어나 숨처럼 번진다. 이 시리즈는 전통이라는 뿌리에서 시작해 현대적 감성과 표현으로 이어지는 시간과 감각의 여정이다. 나는 잊혀진 듯 고요한 분청의 세계 속에서 지금 우리의 마음과 이어지는 상징을 찾고, 그 무늬들을 다시 피워내고자 했다 Artist Statement (Exhibition Version) | The Feast of Buncheong The Feast of Buncheong is a contemporary painting series inspired by the carved patterns of traditional Korean Buncheong ceramics. Rather than replicating the vessels themselves, this work reimagines the motifs—fish, birds, waves, pine trees—as elements that drift beyond the surface of the clay and into expansive, abstract landscapes. By releasing these symbols from the form of the pottery, I seek to give shape to memory, nature, and emotion, allowing the quiet spirit of tradition to breathe anew through color, line, and 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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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곳, 말 없는 물결 아래 시간은 천천히 가라앉는다. 흔들리던 마음의 조각들, 그곳에서 멈춰 선 채 말없이 서로를 응시한다. 흐릿해진 얼굴, 퍼져가는 웃음의 잔상, 잊은 줄 알았던 목소리가 물살을 타고 다시 돌아온다. 여기선 모든 것이 무겁고, 그래서 더 선명하다. 고요한 듯 요동치는 이 깊이 속에서 나는 나를 다시 만나고 있었다. 기억은 흐르지 않는다. 그저 잠겨 있을 뿐, 끝내 닿기를 기다리는 어느 저녁의 파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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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움갤러리 아트웍스에서 제작한 아트 원목액자 입니다. 작품 특징 *Epson SureColor 프린터 사용 *Epson 정품 용지와 잉크 사용 *아크릴로 작품 표면 보호 *비움갤러리 전시작품 Edition 10개 한정판 *비움갤러리 자체 제작으로 AS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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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의 멈춤, 그리고 쉼. 늘 빠르게 지나가는 많은 것들에 노출되어 가득 채워진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겐 잠시 잠깐의 멈춤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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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위에 세워지는 새로운 삶. 그것은 슬픔도 희생도 아닌 그저 순환이다. 메소포타미아 신화를 보다가 어쩌면 우리 지구인들은 지구토착인과 우주인 혹은 신들 사이의 교배종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시작한 그림. 생명을 부여하는 신들의 상징은 날개였으므로 심장에 날개를 달아 배치했고, 원시인의 유전자를 재조합해 탄생한 신인류의 색과 파랑색 장미의 색은 자연에서 발생되지 않음을 의미한다. 그림 여기 저기 배치해 둔 쐐기문자 중 특히 비를 상징하는 문자를 5개를 그려 넣었는데 수비학적으로 5는 변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변화의 비를 맞으며 새롭게 순환을 시작한다는 것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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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포스터 #인테리어포스터 #일러스트포스터 #미드센츄리모던 귀에서 심장으로 꿈틀거리는 감각들이 터져나와 운율을 만든다. 오로지 나와 리듬만이 존재하는 세계, 온몸을 타고 전율이 흐르고 감각이 흘러든다. *A3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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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orphous Hemisphere, 2023 Blue Mixed media 3*3*2.7" / 15*15*7cm *Frame not included / 프레임 미포함

2023 • 원화
7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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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정말 기분이 안좋은 날 꿈을 꾸면 나를 욕하는 것 같은 무수히 많은 말들이 구형태를 이루며 꿈속 공간을 가득 메워 버린다. 아마도 스스로 꾸짖는 거겠지. 이제 그림의 형태로 세상에 나왔으니 더 이상 내 꿈속에 쫓아오지 말길.

Acoustic Breeze_Table
2024 • 공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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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선율이 되어줄 바테이블 - 홈 바, 카페, 라운지, 갤러리, 그리고 음악과 함께하는 공간 어디든 활용 가능합니다. - Birch plywood 1800 × 700 × 870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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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역에서 피어난 사랑 #1 | 2024 Acrylic on canvas 37.9x45.5cm(8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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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겨진 종이 위의 드로잉 > 시리즈

yakmi2테디도 올려주세요 저는 그 작품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