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을 통과한 길 위에서, 저는 나를 넘어선 또 다른 나와 마주했습니다. 짙은 파란색은 지나온 과거의 흔적을, 중심부의 공간은 새로운 차원을 향한 통로를 상징합니다. 살다 보면 시간은 혼란 속에서 길게 늘어진 듯하지만, 지나고 나면 의외로 짧고 가벼웠음을 깨닫게 됩니다. 화면 양쪽의 색감과 붓터치의 차이는 바로 그 시선의 변화를 은유합니다. 왼편의 깊고 무거운 톤은 고통스러운 체험의 무게를, 오른편의 단순한 터치는 그것이 결국 사소하게 남는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이 작품은 과거를 발판 삼아 앞으로 나아가는 상징적 게이트이자, 인생의 시간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담은 추상적 통로입니다. 관람자는 이 길 위에서 ‘나’를 넘어선 또 다른 ‘나’를 마주하게 됩니다. #추상화 #원화 #캔버스화 #내면 #울림 #빛 #심연 #컬렉터 #소장 #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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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움갤러리 아트웍스에서 제작한 아트 원목액자 입니다. 작품 특징 *Epson SureColor 프린터 사용 *Epson 정품 용지와 잉크 사용 *아크릴로 작품 표면 보호 *비움갤러리 전시작품 Edition 10개 한정판 *비움갤러리 자체 제작으로 AS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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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에 아크릴물감과 비즈, 2023. *야광 그림이라서 밝은 곳에서 볼 수 있는 모습과 어두운 곳에서 보이는 모습이 하나에 담겨 있기에 위의 첨부 이미지 2장이 그림 한 점의 모습입니다. 제목: 빛을 품은 바다의 노래 부제 - 빛과 어둠, 그 생명의 노래를 담은 물결 맑은 바다를 담고 싶었다. 이전에 작업한 '순수의 바다'와는 조금 다른, 맑지만 좀 더 파란 바다. 그리고 이번 작업에서는 바다의 물결이 빛에 반짝이는 느낌을 더 주고 싶어서 그림에 비즈를 붙였다. 예전에 바닷속 물결의 일렁임을 유심히 바라본 적이 있다. 그 장면이 기억에 또렷이 남아 이번 작업에도 담겼다. 바다가 숨을 쉬는 것 같은, 고요한 숨결 같은 물결. 깊숙이 바닥에 닿은 빛이 바다의 호흡처럼 잔잔히 퍼진다. 심장이 뛰는 것처럼 빛과 바다의 숨결이 하나 되어 일렁일 때, 바다가 살아 있다는 것을 느낀다. 바다는 그 자체가 생명이며, 생명을 잉태하는 양수를 품고 있는 거대한 자궁이기도 하다. 그 안에는 창조와 정화, 치유와 흐름이 공존한다. 때로는 따뜻하고 평온하게, 때로는 무섭게 잠잠해지기도 한다. 바다는 자비롭지만 동시에 엄하게 다그치기도 한다. 나는 그 이중성을 낮과 밤으로 나누어 표현했다. 낮의 바다는 그 자체로 평화롭고 맑으며 따뜻하다. 반면 어둠 속, 야광빛이 드러낸 밤의 바다는 강렬하고 날카롭다. 공존하는 빛과 어둠, 숨결과 정적, 자비와 엄함, 그 모든 것은 살아 숨 쉬고 있는 바다 그 자체다.
with Gallery Belle 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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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이 모여 바다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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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veral layers of Istanbul, 최연재, 29.7x21.0cm(액자 포함 30.1x21.4cm), mixed media on paper,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