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청사기의 향연2<선의 숨결> 이 문양들을 단지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도자기의 경계를 넘어서 하나의 회화적 풍경으로 확장해 보고자 한 시도이다. 나는 흙 위에 새겨졌던 문양들을 캔버스 위로 꺼내어 공기 속으로, 빛 속으로, 그리고 감정의 배경으로 흘러가게 하였다. 화면 속에서 도자기의 실루엣은 남아 있지만, 그 안과 밖은 분리되지 않는다. 문양은 그릇을 넘어 주변의 자연과 어우러지고, 선은 형을 벗어나 숨처럼 번진다. 이 시리즈는 전통이라는 뿌리에서 시작해 현대적 감성과 표현으로 이어지는 시간과 감각의 여정이다. 나는 잊혀진 듯 고요한 분청의 세계 속에서 지금 우리의 마음과 이어지는 상징을 찾고, 그 무늬들을 다시 피워내고자 했다 Artist Statement (Exhibition Version) | The Feast of Buncheong The Feast of Buncheong is a contemporary painting series inspired by the carved patterns of traditional Korean Buncheong ceramics. Rather than replicating the vessels themselves, this work reimagines the motifs—fish, birds, waves, pine trees—as elements that drift beyond the surface of the clay and into expansive, abstract landscapes. By releasing these symbols from the form of the pottery, I seek to give shape to memory, nature, and emotion, allowing the quiet spirit of tradition to breathe anew through color, line, and space.
죽음 위에 세워지는 새로운 삶. 그것은 슬픔도 희생도 아닌 그저 순환이다. 메소포타미아 신화를 보다가 어쩌면 우리 지구인들은 지구토착인과 우주인 혹은 신들 사이의 교배종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시작한 그림. 생명을 부여하는 신들의 상징은 날개였으므로 심장에 날개를 달아 배치했고, 원시인의 유전자를 재조합해 탄생한 신인류의 색과 파랑색 장미의 색은 자연에서 발생되지 않음을 의미한다. 그림 여기 저기 배치해 둔 쐐기문자 중 특히 비를 상징하는 문자를 5개를 그려 넣었는데 수비학적으로 5는 변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변화의 비를 맞으며 새롭게 순환을 시작한다는 것을 표현했다.
Amorphous Hemisphere, 2023 Blue Mixed media 3*3*2.7" / 15*15*7cm *Frame not included / 프레임 미포함
공간의 선율이 되어줄 바테이블 - 홈 바, 카페, 라운지, 갤러리, 그리고 음악과 함께하는 공간 어디든 활용 가능합니다. - Birch plywood 1800 × 700 × 870 mm
기차역에서 피어난 사랑 #1 | 2024 Acrylic on canvas 37.9x45.5cm(8F)
< 구겨진 종이 위의 드로잉 > 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