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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연필 / Color-pencil on paper 종이 그림사이즈 : 25.3cm x 18.5cm 전체 액자사이즈 : 27.5cm x 20.6cm 항상 주말이나 연휴가 되면 산을 좋아하는 엄마를 따라다니곤 했어요. 어릴때는 끝이 보이지 않는 흙길을 왜 올라가기만 하는지 몰라서 항상 엄마 옷 뒤 끝자락을 붙잡고 온몸을 지렁이처럼 뒤틀며 힘든 티를 내고 투정을 내곤 했는데 나이를 먹을수록 엄마를 이해하게 됩니다. 맑은 공기와 푸른 나무가 어우러진 풍경이 아름답다는 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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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작가는 현실을 초월한 유토피아의 세계관을 ‘색과 빛의 스펙트럼’으로 녹여낸다. 근작들은 화풍이 더욱 세련되면서 양식화를 탈피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따스한 동심의 미학’으로 요약되는 작품세계는 100색 이상의 색채감을 통한 ‘꽃과 자연, 현실과 이상’을 종합한 ‘시가 있는 그림(詩畵)’이라고 할 수 있다. 희망의 에너지를 담은 원형의 동그라미들은 어느 땐 꽃이 되고, 어느 땐 별이 된다. 빛나는 외형을 선적 에너지로 환원시켜 맑고 청아한 세계관을 표출하는 것이다. 삶의 경험에 바탕 한 특유의 상상력은 솜사탕처럼 포근한 이야기가 되고, 삼삼오오 모여앉은 가족들의 대화는 ‘숲의 유토피아’로 환원된다. 자유소생도의 원형 백자들은 작은 꽃들로 가득 장식돼 있고, 서로를 밝히는 각 시리즈 사이에는 에너지 덩어리들이 레이어를 이루며 부유한다. 이 작디 작은 도트의 세계는 큰 우주의 축소판이다. 주변을 감싸는 공기 덩어리들은 공간을 점유하며 생명을 패턴화하는 에너지로 전환된다. 나무숲 위로는 두둥실 큰 달님이 어둠을 밝히고, 동심을 요청한 목가적인 풍경엔 현실을 초월한 천국 같은 시간이 펼쳐진다. 잔인한 어른 동화가 펼쳐지는 현실세계 속에서 김영진이 추구하는 작품 철학은 ‘영원한 평안’을 꿈꾸는 것이다. 김영진의 작품들이 자연을 머금은 까닭은 동·서양의 구분이 없는 사유를 관찰자의 시선으로 보기 때문이다. 최근작에서 발견되는 꽃상여는 <이야기가 있는 풍경>이 어린 시절의 서사와 연결됐음을 보여준다. 멀리서 보면 삶과 죽음도 하나의 축제처럼 관찰된다는 것, 주제와 대상이 역전된 풍경 속에서 일찍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자리한다. 항상 어딘가에서 보고 있을 떠난 이의 기억, 가족들을 지켜주는 듯한 바람은 들풀을 민화같은 패턴에 더한 <자유소생도>에서 발견되는 뿌리까지 그려넣은 식물작업들과도 연결된다. 모성애적 가정을 뜻하는 ‘백자 달항아리’, 동심의 환유를 뜻하는 ‘하얀색의 대문’, 시골풍경이 도시의 삶으로 이어진 경험들 속에서 ‘허밍가든 시리즈’가 ‘도원의 꽃’처럼 되살아난 것이다. <자유소생도>(120여가지의 색상)를 제작하다 남은 물감을 캔버스에 바르다가 탄생한 <허밍가든 시리즈>는 동네 산책길에 발견한 ‘진흙 속 연꽃’처럼 수많은 점묘로 자신만의 세계관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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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RD&FLOWER1 60.6x60.6cm Acrylic & mixedmedia on canvas 2024 포근했던 5월, 그 날의 감정이 담겨진 수채화로 부터 탄생한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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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소답청:희희낙락 <한국전통민화협회 입상작> [Young people’s outgoing: Rejoicing]2024 사이즈 순지에 혼합재료 사이즈 92*99 “연소답청”은 봄을 맞이하여 사람들이 들판에 나가 즐기는 모습을 담은 작품으로, 이 그림에는 호랑이와 까치도 등장한다. 호랑이와 까치는 한국 전통 민화에서 중요한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호랑이는 용맹과 권위, 그리고 악귀를 쫓는 수호신의 역할을 상징한다. 그림 속의 호랑이는 사람들과 함께 자연 속에서 어우러져 있어,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관계를 나타낸다. 까치는 길조로 여겨져 기쁜 소식을 전해준다는 상징을 지니고 있다. 까치가 그림에 등장함으로써 봄의 기쁨과 희망, 좋은 소식이 함께 찾아온다는 의미를 전달한다. ”연소답청“에서 호랑이와 까치의 등장은 그림의 풍속적 묘사에 상징적 의미를 더해주며, 봄의 생동감과 긍정적인 기운을 표현한다. 이 작품은 단순한 풍경 묘사를 넘어서, 전통적인 상징을 통해 더욱 깊은 의미를 전달하고있다. ”Young people‘s outgoing“ is a work that shows people enjoying the field in spring, and the painting also features tigers and magpies. Tigers and magpies have important symbolic meanings in traditional Korean folk paintings. The tiger symbolizes bravery, authority, and the role of a guardian deity chasing evil spirits. The tigers in the painting are harmonious with people in nature, representing a harmonious relationship between nature and humans. The magpie has a symbol of delivering good news as it is considered a guide. The appearance of the magpie in the painting conveys the meaning of the joy, hope, and good news of spring. The appearance of tigers and magpies in ”Young people’s outgoing“ adds symbolic meaning to the painting‘s genre-like depiction, expressing the vitality and positive energy of spring. This work goes beyond a simple description of scenery and conveys a deeper meaning through traditional symbols. #한국전통민화협회 #동양화 #한국화 #민화 #입선 #현대민화 #창작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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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가장 잘 즐기는 모습은 항상 어린아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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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데이 마카 드로잉 2023, 종이 위 마카, 28x21cm 🇮🇹 같은 언어를 쓰는 이 나라에서도 나는 낯설고 서툴렀고, 쉽게 사람들에게 지치고 이 사회가 내겐 버거워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를 쓰는 나라로 회피성 도피를 갔다. 정말 ‘외국인’이 맞기에 내 정체성에 의심을 할 필요도 없었고 서툴러도 나는 이방인이니까 이해가 되는 이 타지가 오히려 편안했다. 늘 긴장상태에서 어깨를 움추리고 손에 힘을 주며 지냈던 오랜 세월, 내가 살고 있는 이 나라 이태리에서 그나마 호흡을 편하게 할 수 있었다. 가톨릭 국가라 그런지 휴일이 많아서 그 때마다 시골집으로 휴가를 갔었다. 이태리어 하나 못했던 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반겨주고 갈때마다 맛있는 요리가 차려져 있는 그곳에서 배가 부른 상태로 노곤하게 지낸다. 자동차 소리 하나 나지 않는 풍경을 바라보며 집 안의 물건 하나하나를 관찰한다. 주말이 되면 차 타고 근교 여행을 가는데 아무것도 안사고 아무것도 안 해도 풍족한 기분이다. 긴 휴일이 생길 때마다 마카를 색깔별로 들고 가서 하얀 레이스가 올려진 탁자에 스케치북을 두고 내가 관찰한 것들, 마음에 들었던 표지판이나 풍경, 유난히 맛있었던 음식을 그린다. 내 많은 작업들 중에서 홀리데이 마카 드로잉은 나의 여름휴가, 추수감사절, 겨울휴가때의 기쁨 그 자체를 남긴 기록들이다. #d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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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형하고 정다운 친구들. 삶과 우주의 여행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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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목으로 멸종위기동물을 손으로 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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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어울리는 작업용 책상과 의자. 일에 집중하다가도 의자 한켠 에 기대어 책상 너머를 바라보면 집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 책상, 의자 개별로도 판매 가능합니다

bonglee다른 작품도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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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끊임없이 변하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개인의 감각 또한 파도처럼 흔들립니다. 저는 이 불안정한 리듬 속에서 사라져가는 순간의 숨결을 포착하고자 합니다. 겹겹이 쌓은 펜드로잉의 결, 흐르는 색의 층, 그리고 대비되는 빛의 흔적들은 도시가 만들어내는 인공적 질서와 개인이 품은 내면의 감정과 꿈을 동시에 담아냅니다. 저의 작업은 도시의 균열과 틈새에서 피어나는 민들레를 통한 감정의 흔적을 기록한 시각적 아카이브입니다. 관람자는 작품 속에서 자기 자신의 감정과 꿈들을 겹쳐 보며, 도시를 살아가는 또 다른 방식의 경험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