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HWA N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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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용기를 내어 다가왔을 때, 잠깐 걸음을 멈추고 쉴 수 있기를.
놔줘 이제. 그리고 뛰어! #SectionUiD • Collection : Inside Universe 2D/3D • Dimension 2280 X 2280.MP4 #NFT 전시. [ Portal 42 ], 여의도역 2번출구, TP타워, 서울, 대한민국 [ NFT Art Therapy ], 용산 아이파크몰 7층, HDC 랩스 서초 사옥, 서울, 대한민국 이준오 李峻旿 / LEE JUN OH 𝐄𝐦𝐨𝐭𝐢𝐨𝐧 𝐆𝐫𝐚𝐩𝐡𝐢𝐜𝐬 I Korea ᴀʀᴛᴡᴏʀᴋ ᴏɴ ꜰᴀᴄɪɴɢ ᴇᴍᴏᴛɪᴏɴꜱ. I 𝚂𝚎𝚊𝚜𝚘𝚗 3 09:27 am ( +9GMT ) Monday 18 April 2022 Seou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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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제화된 자연물을 디지털 정보로 수집하고 조형적 질서를 추출한다. 기계적 회화 수행은 감정을 배제한 반복을 통해 이미지를 육화한다, 이는 정서없는 정보에 물성을 부여하고, 신체의 흔적을 다시 질문하는 과정이다. 기계처럼 수행하지만, 그 수행이 남기는 몸의 흔적을 피할 수 없다. 이러한 작업은 정보와 감정, 기계성과 육체성 사이에서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with Gallery Belle 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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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피카쇼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Ballet of Geometry 시리즈입니다. 바우하우스에서 연극 공방을 맡았던 오스카 슐레이머(Oskar Schlemmer, 1888-1943)가선보였던 유니크한 무대의상을 그래픽으로 옮겼습니다. 오스카 슐레이머는 바우하우스에서 조형 마이스터로 무대 공방을 운영(1921-1929)하며 근대 조형언어 형성의 중심에 있던 바우하우의 명성에 크게 기여한 인물입니다. 슐레이머는 큐비즘을 흡수한 예술가로 모든 자연형태를 기하하적으로 변형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추상 양식을 추구했습니다. 화가, 조각가, 무대미술가, 무용수로 다재다능했던 그의 능력이 집약된 작품이 삼화음 발레(Triadic Ballet,1922)입니다. 삼화음 발레는 모든 것이 세 가지로 나뉩니다. 의상은 기초 형태인 구, 육면체, 사각뿔에서 파생되고, 색상 또한 빨강, 파랑, 노랑 3원색에서 출발합니다. 음악과 퍼포먼스의 구성 또한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슐레이머는 무대 공간에서 형태와 색상이 무대 위의 퍼포머에게 끼치는 영향에 주목해 무용수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기하학적인 무대의상을 제작했습니다. 이 작품은 퍼포먼스를 무대 공간에 집중하여 형태적으로 접근했다는 점에서 매우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작품으로 현재까지 리메이크되고 있습니다. 그래피카는 'Ballet of Geometry' 시리즈를 통해 슐레이머 삼화음 발레를 소개합니다. 다소 거칠고 투박해 보일 수 있는 기초 도형과 색을 오늘날의 미감에 맞게 해석해 색다른 감성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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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도리가 도넛을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입 안 가득 퍼지는 달콤함에 마음이 사르르 녹아요! 행복감에 그만, 진한 커피 속으로 풍덩! 모도리의 몸짓 하나하나에서 전해지는 건 순수한 기쁨과 포근한 여운. 마치 일상의 피로가 녹아내리듯, 따뜻한 커피와 도넛 속에서 행복에 잠긴 모도리는 오늘도 우리에게 속삭입니다. “지금 이 순간, 충분히 행복해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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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나무는 시간이 깊어짐에 따라 신령(神靈) 해진다.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 ‘므두셀라’. 므두셀라의 오랜 시간 중 어떤 날의 어느 밤. 자신은 땅에 박혀 한자리에서 벗어날 수 없는, 거꾸로 매달린 자였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 그의 광활했던 시간 속에서 드디어 공간을 인식하게 된 것. 그의 장수는 축복이 아니었으며, 그저 갇힌 자가 되었다. 그렇게 오랜 시간을 내면에 머무른 끝에 신이 되어가는 과정에 있는 므두셀라의 이야기를 그려본다. 신이 되어가는 과정에 있는 자신을 인식(perpective) 하게 되는 날을 신비로운 은하수 표현으로, 대지의 어머니와 양육을 나타내는 하얀 달은 공간 그 자체로의 의미를 오롯이 담고 있어 뒤쪽에 크게 배치하였다. 모델링 페이스트로 나무와 땅의 질감을 표현해 줌으로써 굳건히 살아있는 나무의 생명력을 더 극대화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