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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화(지혜의꽃) 10.한 잎이라. ㅡ 여기 꽃잎 하나 가 있다 소녀의 세상은 꽃잎 한잎이다 작은 푸른새도 한잎이다 ㅡ세상에 수많은 세상이 있다 내가 보는 세상은 하나의 작은 꽃잎이다 지혜의 작은꽃을 피워나간다 한잎의 세상에 수많은 작은 꽃들이 끊임없이 피고 지며 하나의 꽃잎으로 꿈꾸듯 살아간다 푸른새:/행복 /희망 소녀:자화상 또는 또다른 누군가 꽃잎 한장 : 한사람/한세상 작은 꽃잎들: 마음 ㅡ 모든 세상이 행복하기를 재료 :아크릴펜,아크릴물감.보석스티커 크기 :10호 제작일 2025 2월26일 그림 /글 :선숲 혜령작가 선숲 ©혜령 Copyright ©by 2025 #명상동화 #반화 #명상 #마음챙김 #세상 #내면평화 #선숲혜령 #삶 #불교 #일생 #삶의꽃 #사랑
동글동글하고 부드러운 털을 가진 테디베어는 나에게 단순한 인형이 아니다. 때로는 아기 같고, 때로는 포근한 엄마 같고, 외로울 때는 친구처럼 다가오는 소중한 존재다. 작고 귀여운 모습이지만, 내가 지치고 외로울 때면 조용히 다가와 위로해 주는 존재. 삶의 행복한 기억 속에 늘 함께 있어온 테디베어는 나의 추억과 꿈, 사랑과 위안의 상징이다. 어린 시절 테디베어를 안고 상상하던 유년의 기억은 지금도 내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다. 그래서 나는 그 기억을 꺼내어, 그림 속에 테디베어와 바니들을 등장시킨다. 그들은 곧 내면의 나이자, 내가 사랑하는 이들의 행복한 모습이기도 하다. 내가 테디베어에게 받은 위로처럼, 나의 그림을 통해 누군가가 잠시라도 미소 짓고 마음이 가벼워졌으면 한다. 그림이 단순한 시각적 대상이 아니라, 감정의 쉼터가 되길 바란다. 기법적으로는 세필로 선을 쌓아 올려가는 세필중첩 기법으로 대상을 형상화한다. 선을 하나하나 쌓아 올려 축적해가는 과정은 무한한 에너지와 생명력의 축적을 의미한다. 선은 그냥 선이 아니라 나의 에너지, 기운, 감정, 리듬, 속도, 운동성을 가진 많은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선으로 자연의 강한 생명력을 가진 야생화, 들풀 등의 이미지를 반복적으로 그려 쌓아 올린다. 무생물의 인형을 살아있는 자연의 생명력을 가진 존재로 캔버스 위에 담고 싶다. 야생에서 스스로 피어나고 지는 야생화와 들풀의 이미지는 강한 생명력을 의미하며, 무생물의 인형들에게 자연의 무한한 에너지와 생명력을 담아내고자 한다.
with Gallery Belle 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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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서로운 일이 구름처럼 모이다.
앞에 놓인 선명한 형상들 사이로, 빛을 잃어버린 덩어리들이 함께 자리한다. 그들은 단순히 사라진 흔적이 아니라, 내 안에 켜켜이 쌓여온 경험의 퇴적물이다. 눈부셨던 순간만이 나를 만든 것은 아니다. 때로는 무너짐과 실패, 지나간 시간들조차 보이지 않는 무게가 되어 지금의 나를 단단히 붙들어준다. 마치 열기구의 추처럼, 그 무게는 방향을 잃지 않게 하고 새로운 도약의 균형을 가능하게 한다. 선명한 형상은 현재를 움직이는 에너지이고, 바래어 가라앉은 흔적은 과거가 남긴 질량이다. 빛은 희미해졌지만, 그 안에 담긴 경험은 결코 사라지지 않고 나의 일부로 살아남는다. 결국 나는, 눈부신 순간과 바랜 흔적이 함께 쌓여 하나의 생으로 굳어져 가고 있다. #인스파이어드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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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 타락 작전: Guilty Kiss(kiss or bite) 2025.06.19 F6 Mixed media on Canvas 나의 애정의 표현은 다소 거칠다. 표현이 서툰 것이 아닌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무언가를 무는 행위로 감정을 조절한다. 상대방이 물린 자국을 보고 있으면 죄책감이 몰려온다. 그렇지만 난 그것을 내가 상대방에게 입맞춤하는 것 같은 애정표현이라 생각한다. 오늘도 난 죄책감 가득한 입맞춤을 한다. <Guilty Kiss>
작약 위를 흐르는 하나의 선은, 내 삶을 지탱해온 핏줄이자 감정의 흐름입니다. 그 선 위에, 이제는 곁에 없는 세 마리의 반려토끼를 조용히 꿰매어 넣었습니다. 20년 가까이 함께했던 그 시간은 사랑이라는 말로도 다 설명되지 않는 내 인생의 일부였습니다. 세 마리의 토끼는 클로버로 상징됩니다. 세잎과 네잎이 클로버는 아이들을 만난 것이 행운이자 행복이었다는 꽃말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이 작은 풀잎들이 작약과 어우러져 제 삶의 깊은 층위에 조용히 뿌리를 내립니다. Vein of eternity는 끝나지 않는 감정의 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별 이후에도 사라지지 않고 흐르는 감정, 그리고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될 거라는 “희망과 사랑의 선”을 꿰매는 작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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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 안창호와 6만개의 별 Water Color, Fabric, Swarovski gemstone 2022 도산 안창호와 6만개의 별'은 독립운동가인 도산 안창호와 일제강점기에 수감되었던 6만여명의 독립투사들을 별로 표현해낸 작품이다. 명품인 루이비통 옷을 입은 도산 안창호의 모습을 표현해 역사적 인물을 현대인들에게 더 친숙하게 전달하고 있다. 서대문 형무소에 투옥됐던 도산 안창호 선생과 6만 명의 독립투사 그리고 민족의 역사를 일상에서도 잊지 말고 기억하자는 의미를 담았으며 독립영웅들의 넋과 정신을 기리고 3ㆍ1절의 역사적 의미를 높이기 위해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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