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 취향, 마음이 모두 맞는 사람이 있을까? 살다 보면 오히려 맞지 않는 사람이 더 많다고 느낄 것이다. 그리고 대다수는 자신과 맞지 않는 그들을 기피할 것이다. 하지만 사람은 입체적이다. 남들이 나와 맞지 않아 보이더라도 분명 잘 맞는 부분이 있을 거라고 믿는다. 그러니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일수록 더 꼼꼼히, 더 자세히 들여다보자. 잘 맞는 사람을 만나기 어려운 세상 속 누군가를 사랑할 이유를 직접 찾아보는 건 어떤가? #인스파이어드공모전
보라색은 선명하게 파랗거나 붉지 않은, 그 사이의 색으로 여러 의미를 담아낼 수 있다. 또한 보라색은 겉으로 화려해 보여도 속으로는 꿈꾸듯 보드랍고, 고귀한 감성적 느낌 속에서도 우울함과 외로움을 상징한다. 이우현의 작품은 보랏빛 한 색으로만 뚜렷한 경계 없이 모호한 형체로 풍경을 담고 있다. 하지만 여러 겹 채워진 면들이 깊고 무게감 있는 덩어리처럼 표현되며 높은 밀도감을 느끼게 한다. 특히 이우현의 보랏빛 풍경의 작품은 해가 진 후이자 해가 뜨기 전 새벽 풍경 속에서 관람객으로 하여금 바쁜 일상 중에 잠시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게 '쉼'이라는 기운을 준다.
작품 설명 ㅡ 여름날 올려다보던 하늘위의 밀도높은 구름을 바라보며 마음이 느슨해지던 작지만 깊고 웅장한 마음의 평화라는 감정상태를 살아있는 생명인 ‘향유고래의 형상’으로 담았다. 밀도 높은 몽글몽글 포근한 여름 구름의 품에 둘러 쌓여 지쳐 날선 마음을 쉬어가길 바란다 ㅡ Artist 아오(ao)
집사가 생각하는 용용이의 세계 21*29.7 pen on the paper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