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니스 - art.ness | 예술을 더 쉽고 즐겁게

Live Artfully 아트 큐레이션 플랫폼 아트니스(art.ness) 예술을 '소비'하는 것을 넘어, 예술적으로 살아가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해 보세요.

  • 1
    1
682

분홍색으로 물든 산 위에 어지럽게 꽂혀 있는 다채로운 깃발들이 그려진 그림입니다. 이 작품은 혼란스럽고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 유머를 잃지 말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귀엽고 명랑한 분위기를 통해 관람자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지럽게 꽂혀 있는 깃발들은 불규칙한 삶의 여정을 나타내며,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다양한 상황과 감정을 반영합니다. 이 깃발들은 바람에 휘날리며 끊임없이 변화를 겪는 삶의 흐름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작품의 핵심 메시지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유머를 잃지 말라는 것입니다. 깃발들이 산의 경치와 조화를 이루며 어지럽게 흩어져 있는 모습은, 때로는 우리의 삶도 뒤죽박죽일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 어지러움 속에서도 유머와 희망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삶은 불확실하고 예측할 수 없는 순간들로 가득 차 있지만, 그 안에서 즐거움을 찾는 것은 우리의 선택입니다. "분홍산 깃발"은 세상의 복잡함과 그 속에서 유머를 잃지 말라는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 작품을 통해 관람자들은 일상 속에서 살아가는 기쁨과 작은 유머를 되새길 기회를 가지게 되길 바라며, 귀엽고 명랑한 분위기를 통해 조금이나마 긍정적인 에너지를 느끼기를 희망합니다. 결국, 우리는 모두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함께 웃고 재치 있게 삶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191

앞에 놓인 선명한 형상들 사이로, 빛을 잃어버린 덩어리들이 함께 자리한다. 그들은 단순히 사라진 흔적이 아니라, 내 안에 켜켜이 쌓여온 경험의 퇴적물이다. 눈부셨던 순간만이 나를 만든 것은 아니다. 때로는 무너짐과 실패, 지나간 시간들조차 보이지 않는 무게가 되어 지금의 나를 단단히 붙들어준다. 마치 열기구의 추처럼, 그 무게는 방향을 잃지 않게 하고 새로운 도약의 균형을 가능하게 한다. 선명한 형상은 현재를 움직이는 에너지이고, 바래어 가라앉은 흔적은 과거가 남긴 질량이다. 빛은 희미해졌지만, 그 안에 담긴 경험은 결코 사라지지 않고 나의 일부로 살아남는다. 결국 나는, 눈부신 순간과 바랜 흔적이 함께 쌓여 하나의 생으로 굳어져 가고 있다. #인스파이어드공모전

  • 2
267

고산수식 정원을 보면 하나의 큰 바위를 두고, 그 주위를 동그랗게 선을 긋는다. 큰 바위는 섬을 의미하고, 그 주위의 선들은 섬에서 퍼져나가는 물결을 의미한다. 정온의 바다는 그 형태에 착안하여 작업한 그림이다. 중심의 섬은 ‘나’를 의미한다. 내 안에서 일렁이며 존재하는 그것들을 나를 중심으로 만들어지는 물결의 선들을 통해 조금씩 흘려보낸다.

  • 2
523

고차분 흔적의 빛 - 2508 40.9 × 53cm Acrylic on canvas 2025 — 고차분 심봉민 2인전 <집으로 가는 길> 전시작입니다. 작품 구매 시 전시 종료 후 인도됩니다. 작품 및 전시 문의는 메시지 또는 인스타그램 @gallery_bellevie 로 부탁드립니다. <집으로 가는 길> 고차분 심봉민 2인전 • 전시기간: 2025/11/22 ~ 12/20 • 전시장소: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 146길 9 행담빌딩 1층 • 오프닝 리셉션: 11/22 16시 ~ 18시 • 운영시간: 11시 ~ 18시 • 휴무일: 매주 일/월요일, 공휴일

  • 1
161

〈사랑의 포옹〉 속에서는 마음이 마음을 감싸 안는 따뜻함을 만납니다. 서로의 존재를 그대로 인정하고 품에 안을 때, 우리는 사랑의 본질을 배웁니다. 그 안에는 위로가 있고, 나 자신을 다시 믿게 하는 다정한 힘이 있습니다. #아이방그림 #신혼부부선물

  • 7
    3
235

… 그는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 … He is still waiting. 1/3 Edition.

35

표면 위에 남겨진 흔적은 이름 없는 누군가의 고유성을 간직한 채, 시간과 공간 속에서 사라지고 잊혀지는 존재와 기억을 품고 있다. 나는 인천의 거리와 골목을 걷는다. 그곳에는 낙서, 그래피티, 페인트 자국처럼 의도와 감정의 결을 가늠하기 어려운 흔적들이 남아 있다. 그것들은 누군가의 표현일 수도 있고, 단지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표식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 불분명함 속에서 분명한 사실 하나를 본다. 그 누군가는 한때 이곳에 존재했다는 것이다. 나는 이러한 표면의 흔적들을 관찰하고 그 선을 따라 그리며, 사라져가는 존재들의 고유한 자취를 회화로 다시 불러낸다. 이것은 ‘보존’의 제스처이자, 사라져가는 것을 붙잡아 현재의 시간 속으로 되돌려놓는 일종의 제의적 행위다. 그리기와 쓰기의 반복 속에서 나는 잊혀진 존재들과 관계를 맺으며, 그들의 흔적을 다시 새기고 소멸되지 않게 만든다. 나의 작업은 개인적인 상실에서 출발한다.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배 안에서 그분의 흔적을 찾아 채색화로 복원했던 경험은, 한 개인의 부재를 마주하면서도 그를 기억 속에서 다시 살아나게 하는 일이었다. 이번 작업에서 그리움의 범위는 개인적인 기억을 넘어, 얼굴도 이름도 알지 못하는 타인의 흔적과 시간이 배어 있는 장소로 확장된다. 인천은 내가 오래 살아온 곳이자, 처음으로 그리움이라는 감정이 생성된 공간이며, 수많은 존재의 흔적이 켜켜이 남아 있는 표면이다. 결국 나의 작업은 존재가 남긴 다양한 층위의 흔적을 읽고 새기는 일이다. 시각적 흔적을 회화로 다시 쓰는 과정은, 그들의 고유성을 기록하며 시간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는 표면을 만들어가는 일이다. 이 모든 과정은 곧 그리움의 각인이다. 나는 시간이 흐르면 사라질 그들의 흔적을 다시 쓰는 행위를 통해, 나 자신의 감정과 타인의 기억, 그리고 이름 없는 존재들의 삶을 증명한다. 그렇게 나의 그리움은 한 사람을 향한 개인적인 감정에서 벗어나, 존재가 남기는 흔적에 대한 공감과 연대로 확장된다. 모르는 이의 흔적을 새기는 일은 사라져가는 모든 존재를 향한 애도이자, 남겨진 세계와 관계 맺는 나만의 방식이다.

  • 1
386

Spider and web #daf

  • 3
    1
431

AL AIN. 피그먼트프린트. 50cm x 76.5cm.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