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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과 접목한 작업으로 매년 테마를 정하여 100작품 중 하나의 작품 또 한주가 가고 다른 한주를 맞이하기 위한 다소곳함으로 정리하는 오늘을 보낸다. 그리고 또 그리고 뿌려대고 지우고를 반복적인 마치 삶의 일부가 어느새 꽉 채워진 또 하나의 생명체가 되듯 내게로 스며들듯 다가왔다.노란 배꽃 만발함으로 가득히...피아노 소리의 가벼운 템포의 잔잔함과 어울러져가는 가냘픈 듯 바이올린 음색의 아름다움 처럼 또 새로운 하루를 즐거이 반갑게 맞이하는 마음으로 최면을 건다. 오늘도 무사히... https://youtu.be/LqDesQn-pL8?si=EMKrj6SmpLLpSo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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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화: (지혜의꽃) 04.이순간 피워나네 반화의 씨앗을 들고 있는 부처님 이순간 꽃을 피웁니다 물결치는 삶의 바다에서 두코끼리 물조리개가 씨앗에 물을 줍니다 씨앗들이 심어지고 물을주며 이순간 피워 납니다 삶의 여정을 떠나는 소녀도 피워나는 꽃을 바라 봅니다 꽃잎은 나비가 되어 날아가고 또다른 꽃들이 하나 둘 피워나지요 마음의 등불을 켜고 이순간 피워나네요 ㅡ 보상화 씨앗 /석등 하얀새 / 소녀 / 코끼리 물조리개 종이배/ 씨앗요정 / 🦋나비/부처님 재료 :동양화 물감,보석스티커 크기: 크라프트지 12호 p형 제작일 2025 2월6일~10일 선숲 혜령작가 선숲 ©혜령 Copyright ©by 2025 #명상동화 #반화 #명상 #마음씨앗 #마음챙김 #내면평화 #모두가평안하길 #선숲혜령 #피워나는#불교 #지금여기 #이순간
연말 선물을 위한 아트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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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애와 모순을 드러내는 작업을 하다가, 아이와 함께하는 몇 년을 보내면서 생각은 개인에서 가족으로 그리고 미래로 전염 시키듯 옮아갔다. 우리가 지금 누려본 아름다운 것들을 내 아이에게 그리고 미래에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 생겨났다. 무언가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과 개연성 없는 소비의 회의감은 머릿속에 쓰레기 봉투로 이미지화 되어 마침내, 쓰레기 봉투를 그리게 되었다. 이전 작품들의 인물을 기성세대로 분류하고 쓰레기 봉투와 신 인류를 그려보기 시작했다. 쓰레기 봉투에 소비의 과잉, 시기와 질투, 과욕 등등 인간사의 많은 것들을 담는다. 작품안의 세계는 황폐화가 된 미래일 수도 있는 어느 세상이다. 등장하는 아이들은 천연 소재가 거의 남지 않아 쓰레기봉투를 옷 삼아 입고있다. 연령으로 규정하는 ‘유아’가 아닌, 우리가 지켜주고 가르쳐줘야 하는 존재를, 딸을 모티브 삼아 유아의 이미지를 빌어 형상화 하였다. 현재의 인류가 우연찮은 계기로 다중우주를 통해 디스토피아의 ‘아이들’을 관찰한다. 실제로 작품안에 ‘기성세대’로 분류되는 이전 작업물의 캐릭터가 등장시켜 이전 세대가 보내는 유산을 전달하고 디스토피아에서 무력함을 표현한다. 이제 ‘아이들’은 새로운 놀이를 찾는다. 어찌되었든 적응의 동물인 인간은 엉망인 세상에서 새로움을 발견하고 희망을 만들어본다. 기성세대의 쓰레기 봉투가 ‘아이들’에게는 복주머니 가 되길 바란다. 작품을 보면서 처음엔 순간적으로 귀엽다거나, 예쁨을 느끼다가 무언가 뜨끔함으로 변하길 원한다. 만약 아이들이 본다면, 예뻤다고 생각했다가 두려운 작품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인류애를 중심에 두고 어떻게 살 것인지 질문하고 싶다. . #어반브레이크, #URBANBRE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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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데이 마카 드로잉 2023, 종이 위 마카, 28x21cm 🇮🇹 같은 언어를 쓰는 이 나라에서도 나는 낯설고 서툴렀고, 쉽게 사람들에게 지치고 이 사회가 내겐 버거워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를 쓰는 나라로 회피성 도피를 갔다. 정말 ‘외국인’이 맞기에 내 정체성에 의심을 할 필요도 없었고 서툴러도 나는 이방인이니까 이해가 되는 이 타지가 오히려 편안했다. 늘 긴장상태에서 어깨를 움추리고 손에 힘을 주며 지냈던 오랜 세월, 내가 살고 있는 이 나라 이태리에서 그나마 호흡을 편하게 할 수 있었다. 가톨릭 국가라 그런지 휴일이 많아서 그 때마다 시골집으로 휴가를 갔었다. 이태리어 하나 못했던 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반겨주고 갈때마다 맛있는 요리가 차려져 있는 그곳에서 배가 부른 상태로 노곤하게 지낸다. 자동차 소리 하나 나지 않는 풍경을 바라보며 집 안의 물건 하나하나를 관찰한다. 주말이 되면 차 타고 근교 여행을 가는데 아무것도 안사고 아무것도 안 해도 풍족한 기분이다. 긴 휴일이 생길 때마다 마카를 색깔별로 들고 가서 하얀 레이스가 올려진 탁자에 스케치북을 두고 내가 관찰한 것들, 마음에 들었던 표지판이나 풍경, 유난히 맛있었던 음식을 그린다. 내 많은 작업들 중에서 홀리데이 마카 드로잉은 나의 여름휴가, 추수감사절, 겨울휴가때의 기쁨 그 자체를 남긴 기록들이다. #d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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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steria Blooms 727x606mm Acrylic on canvas 2024 4월 꽃말: 혼란과 갈등 마음속 혼란이 피어난다. 감정의 소용돌이가 일어난다. 히스테리의 꽃이 피어나는 순간, 안정된 평온은 사라지고, 불확실한 감정의 폭풍이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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