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적 무지, 의식적 무지, 의식적 지식, 무의식적 지식 이중 무의식적 지식의 단계로 접근한 작품
<Given in love for protection> '사랑으로 주어져 보호하리라' 라는 제목의 2025년 에디션 아트워크입니다. 그림 속의 변이된 튤립은 일상 속에서 발견한 특별함과 다채로운 생명력을 상징합니다. 곁에 자리한 하얀 데이지는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며, 화면 속 작은 열매들과 벌들은 서로의 존재를 필요로 하는 생존의 상호작용을 보여줍니다. 상단에 적힌 라틴어 문구 “Datum Amore Ad Defend” 는 “사랑으로 주어져 보호하리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그림 속 모든 식물과 벌, 열매가 서로를 지키고 보살피며 순환하는 세계를 보여줍니다. 이 작품은 서로를 지키며 살아가는 모든 삶과 사랑의 힘을 담아,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작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본 작품은 100부 한정 에디션으로 제작되었으며, 전체 수익금의 일부는 대한사회복지회의 보호아동 후원비용으로 전달될 예정입니다. 🌸🐝💛 * 액자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작품은 롤형태로 운송되며 우체국 택배를 이용합니다. * 에디션 번호는 랜덤입니다.
🚪 서기영문(瑞氣盈門) “상서로운 기운이 문 앞에 가득하다.” 청록빛 물결 위로 반짝이는 윤슬이 달항아리를 비추며 번져나가는 영롱한 빛을 담은 작품입니다. 윤슬의 잔잔한 떨림과 달항아리의 고요한 곡선을 겹쳐, 복된 기운이 공간 전체로 흘러가는 순간을 시각화했습니다. 화면 위를 유유히 나는 두 마리의 학은 십장생(十長生)의 상징으로, 장수와 길상의 기운을 품어 작품에 평온한 생명력을 더합니다. 달항아리에서 퍼져나온 빛은 학의 날갯짓과 어우러져 문 앞에 가득 스며들며, 하루의 시작과 끝마다 문을 드나드는 일상 속에 따뜻한 복의 기운이 머물길 바랍니다. 30호 (90.9 × 72.7cm) 2025년
Hide and seek117 53.0x72.7cm acrylic on arches 2023
검은 밤의 바다는 언제나 고요하지 않다. 얼기설기 얽힌 선들은 거센 파도처럼 솟구쳤다가 가라앉고, 빠져나온 듯하다가도 다시 끌려 들어가게 한다. 이때 들리지 않는 신호가 어둠 속에서 울린다. 모스부호 같은 리듬은 귀가 아니라 감각으로만 전해지며, 말로 건네지지 못한 감정이 파동으로 번져간다. 그 흔적은 선의 리듬으로 남아 검은 물결 위를 흘러간다. 이 신호들은 미처 다 전하지 못한 내면의 울림이자, 언젠가 닿을지도 모를 불안한 메아리다. 밤은 무겁지만, 그 속에서 계속 이어지는 파동은 존재가 아직 항해 중임을 말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