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9x45.5cm (8F) 캔버스에 아크릴물감과 비즈 *야광 그림이라서 밝은 곳에서 볼 수 있는 모습과 어두운 곳에서 보이는 모습이 하나에 담겨 있기에 위의 첨부 이미지 2장이 그림 한 점의 모습입니다. 제목: 고통의 중첩, 그리고 희망 고통은 반복되기도 한다. 삶은 고통의 연속이라는 말이 있듯 인간에게 어쩌면 고통은 필연적이다. 고통은 그렇게 반복되며 쌓이게 되어 여러 겹으로 중첩된다. 그러면서 그 고통의 색은 더욱 진해지며, 그로 인한 염증과 트라우마 역시 더욱 커진다. 하지만 인간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잃지 않는다. 아스팔트 사이에서도 새싹이 피어나듯 중첩된 고통 속에서도 희망의 빛이 피어나며 고통의 색은 연해지며 중화된다.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순간마다 고통은 중첩되고 희망은 피어난다. 작품은 그러한 인간의 삶이고 숨결이다.
아물거리는 네 모습 아쉬워 서러움 가슴에 묻고 음음음 신음 들릴까 아무 말도 못 한 채 숨는다. 색깔도 없는 비바람 아래 뒤돌아선 내 고달픔 보일 테니 기억을 세며 가린다. 잊을 걸 못 잊고 못 잊을 걸 잊어보려 고집의 연옥 (Purgatory of Stubbornness) * 작품 배송 후, 작품 인증서 +NFT를 컬렉터 님께 추가로 보내드립니다. * 원화 페인팅의 에디션이 아닌, 디지털 페인팅으로 제작된 오리지널 에디션입니다. * 총 5점 한정 에디션입니다. ** 구매 가능한 에디션은 마지막 5번 에디션 <1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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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당함전 #스타벅스 #정연경 ‘유유자적 悠悠自適 ‘시리즈는 장자(莊子)의 사유에서 출발합니다. 흔히 장자의 철학은 자유롭고 호방하다고 합니다. 그는 세속의 번다함에서 벗어나 한적하고 자족적인 삶을 추구했습니다. 일을 적게 하고, 지식에 얽매이지 않으며,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여유로운 은일자(隱逸者)의 태도를 상징합니다. 아무 것에도 얽매이지 않고 유유자적한 삶을 꿈꿨던 것이지요. 흥미롭게도 장자가 살았던 전국시대는 매일 전쟁과 혼란 속에서 이어졌던 시기입니다. 그 속에서 장자의 사유가 허무맹랑한 몽상이었을지, 아니면 그 시대를 견디기 위한 철학적 도피처였을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의 시대가 오늘날 지구 어디에선 전쟁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그리고 일상이 전쟁같이 느껴지는 현대 사회를 살고있는 우리들과 묘하게 맞닿아 있는 듯합니다. 장자의 ‘소요유(逍遙遊)’에는 곤(鯤)이라는 거대한 물고기가 붕(鵬)이라는 새로 변신하는 유명한 우화가 등장합니다. 이 우화에서 곤은 수천 리나 되는 크기의 물고기로, 붕으로 변신한 후에도 그 크기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붕새는 북쪽 바다에서 남쪽 아득한 바다로 날아가려 하지만, 너무 커서 쉬이 날아가지 못하고, 9만 리를 솟구쳐 올라 강한 바람을 만들어야만 비로소 남쪽으로 향할 수 있습니다. 반면, 비둘기 같은 작은 생명체들은 붕새를 비웃으며, "왜 굳이 그 먼 남쪽 바다로 가려 하느냐"라고 말합니다. 이는 세속적 삶에 머무는 자들이 영적 깨달음을 얻어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려는 이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비유한 것이라고 합니다. ‘유유자적 시리즈’는 장자의 몽상과 어우러짐에서 시작된 시도입니다. 그 어우러짐 끝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알 수 없지만, 곤이 붕으로 변하는 자유와 변화의 세계를 몽상하며 그 삶도 유유하고 자적할 수 있을거란 믿음을 가져봅니다. 🖼️ 현재 부산 갤러리 앱스트렉트에서 전시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전시기간 9월10일(화) - 10월5일(토) ▪️Gallery Abstract 갤러리 앱스트렉트 부산 남구 분포로 61 A동 빌리브센트로 201호 ✔️매주 일요일 휴무 ✔️9월16일~18일 추석연휴휴무 🖼️ 스타벅스 더 북한강R점 [반러당함전] 에서도 유유자적 시리즈 작품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전시기간 9월3일(화) - 11월5일(화) ▪️반려당함전 스타벅스 더북한강R점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북한강로 1098
with Gallery Belle 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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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향해 피어나는 해바라기는 희망과 존재의 본질을 상징한다. 어둠에 가려진 존재는 마치 자신조차 알지 못하는 내면의 가능성을 품고 있다. 해바라기가 머금은 빛은 단순한 생며의 원천이 아닌, 자아를 찾기 위한 갈망과 끊임없는 여정을 의미한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숨겨진 본질 사이에서, 우리는 모두 자신의 빛을 찾아 헤맨다. 해바라기가 태양을 쫓듯, 진짜 “나” 자신을 찾기 위한 여정은 혼란과 고통을 지나 결국 내면에 머물고 있던 빛을 깨닫는 과정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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