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
175

양말목으로 멸종위기동물을 손으로 엮음

[25p47] Untitled
2025 • 원화
2,400,000
  • 1
237

연말 선물을 위한 아트토이

전체
50만원 미만
50만원 ~ 100만원 미만
100만원 이상 ~ 200만원 미만
200만원 이상
하비에르 카예하 Javier Calleja
하비에르 카예하 Javier CallejaNightlight Mushroom
880,000
콰야(qwaya)
콰야(qwaya)벌써 네 잔 째(already fourth cup)
600,000
하비에르 카예하 Javier Calleja
하비에르 카예하 Javier CallejaHook Mr. Gunter
230,000
Roby Dwi Antono
Roby Dwi AntonoMystique Moonlight Lamp
3,200,000
하비에르 카예하 Javier Calleja
하비에르 카예하 Javier CallejaNO ART HERE
1,500,000
하비에르 카예하 Javier Calleja
하비에르 카예하 Javier CallejaSofubi Figure
1,450,000
하비에르 카예하 Javier Calleja
하비에르 카예하 Javier CallejaSofubi Figure B/W
1,400,000
Jun Oson
Jun OsonJun Oson - Distance Red Dog Edition Figure
350,000
필립 콜버트
필립 콜버트The Lobster
500,000
이성헌
이성헌The Woongle in a Buffalo Helmet
2,300,000
TIDE
TIDEGIFT
2,000,000
나라 요시토모 Nara Yoshitomo
나라 요시토모 Nara Yoshitomo123 DRUMMING GIRLS (figure set)
1,200,000
이성헌
이성헌Pursuer
600,000
제프 쿤스 Jeff Koons
제프 쿤스 Jeff KoonsBalloon Dog (magenta)
18,500,000
콰야(qwaya)
콰야(qwaya)밤에 공원을 걷다가(walking in the park at night)
900,000
무라카미 다카시  Murakami Takashi
무라카미 다카시 Murakami TakashiKaikai-Chan & Kiki-Chan (both Blue Eyes) (2점)
2,500,000
필립 콜버트
필립 콜버트Skateboarding Lobster
1,770,000
에드가 플랜즈 Edgar Plans
에드가 플랜즈 Edgar PlansJuanin metal paperweight
1,000,000
제이드킴 Jade Kim
제이드킴 Jade KimI dont want dystopia
1,500,000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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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_lorenkim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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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집> “벽을 세우고 지붕을 얹고 창문을 내고 바퀴를 달았습니다. 머물러도 좋고 머물지 않아도 괜찮은 작은 공간입니다. 굴러가기도 합니다.” 이 작은 작업들의 시작은 대학 졸업전시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졸업작품을 준비하며 실기실에서 큰 캔버스에 젯소를 칠하고 있었습니다. 젯소가 마르길 기다리며 실기실 구석에 버려진 담배갑 위에 낙서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무 말이나, 아무 선이나, 아무 모양이나 그렸습니다. 아마도 그때 졸업작품을 구상하고 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그렇게 하나둘 쌓인 담배갑은 결국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우게 되었고 하얀 캔버스 대신 졸업작품이 되었습니다. 그 후로 틈틈히 잉크상자, 필름상자, 초콜릿 상자등 작은 상자들이 눈의 띄면 모아두고 어느날 펼쳐서 그림을 그립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저는 상자안의 작고 빈 공간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물건이 빠져나간 그 비어있는 공간에 내가 들어갈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듭니다. 어렸을 적 숨어들던 폭신한 이불이 잔뜩 쌓인 장농안쪽 같아서 그런가 봅니다. 그런 어린마음을 담는 작은 공간을 자꾸만 소유하고 싶어집니다. <작업노트> _ 초콜릿 박스위에 펜으로 얇게 여러번 칠해 집의 형태를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표현한 작업입니다. 초콜릿 박스의 본래 접지 구조를 따라 접고 세운 입체 조형입니다. *상단에는 초콜릿 상자를 뜯을 때 생긴 달콤한 자국들이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흔적입니다. 작품 사이즈는 19cm x 14cm 아크릴 박스 프레임은 25cm x 25cm (실물은 위 두번 째 이미지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작품 보증서 있습니다.

정연경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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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의 덩어리를 닮은, 모과와도 같은 과일이 담겨 있고 그 주변에 알이 흩어져있는 것도 있다. 마치 과일의 내부가 열리고 그 안에서 알이 쏟아져 나오는 것도 같다. 모든 것이 가능할 것 같은 침묵의 공간에 생명의 활기찬 움직임과 그들의 생장력이 화면 전체를 울린다. 적막함 속에서 조심스레 이루어지는 생명의 발아로 인한 모종의 소리가 퍼져나가는 듯하다. 머지않아 사방으로 알들은 쏟아져 흩어지고 부유하며 모든 여백을 채워나갈 기세다. [정연경-소요(逍遙)하는 낯선 생명체] 중 발췌 글: 박영택 (경기대교수, 미술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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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이 모여 바다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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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의 시작과 끝이 우리 삶의 시작과 끝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식이 담긴 그릇들이 차례로 식탁 위에 올려지며 작은 세상이 시작되고, 질서정연했던 식기들은 점차 흐트러지다 결국 깨끗이 치워지며 끝이 납니다. 그런 과정들이 우리의 긴 일생의 시작부터 끝까지 압축되었다가 식사시간동안 식탁 위로 펼쳐지는 것 같았습니다. 세상에 태어난 아기의 사진을 찍으며 그 인생의 시작을 알리듯이 음식이 나오면 예쁜 그릇에 담긴 음식 사진을 찍으며 식사를 시작합니다. 점점 시간이 흐르며 그릇에 담긴 음식들이 사라지면서 무질서해지듯이 우리도 나이 들어가며 늙어갑니다. 늙어가다 결국 죽음을 맞이하고 남겨진 흔적들이 지워지는 것처럼, 식사가 끝나고 남겨진 흔적들도 깨끗이 지워집니다. 그렇게 식탁 위가 깨끗하게 정리될 때마다 우리가 매번 깨끗이 사라지는 것 같아 슬픈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워질 흔적들을 채집해 사라지는 것들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각각의 다채로운 색깔과 무늬로 영원히 남기며 우리를 위로하고 싶었습니다. 이 세상에 있다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애초에 없었던 우리가 언젠가 사라지더라도 아름다운 자국과 흔적을 남길 수 있다면 그저 슬프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감정나무
2025 • 원화
600,000
510

𝗜𝗡𝗦𝗣𝗜𝗥𝗘𝗗 인스파이어드 아트페어 10.10(fri) ~ 10.12(sun) 세텍 제3관 | 서울 강남구 남부순환로 3104 SETEC 𝗕𝗢𝗢𝗧𝗛 𝗡𝗢. B2 ❤️‍🔥𝐁𝐥𝐨𝐨𝐦𝐢𝐧𝐠 𝐇𝐨𝐫𝐢𝐳𝐨𝐧❤️‍🔥 10.10(fri) : 13:00 ~ 19:00 10.11(sat) - 10.12(sun) : 11:00 ~ 19:00 #헤럴드X인스파이어드아트페어 #이미소작가 #인스파이어드 #아트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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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339

*작품 전체는 사진을 클릭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동그랗고 바삭바삭거리는 비스킷은 어릴 적 아빠가 가끔 사주시는 과자였다. 아빠가 이 과자를 사주시면 사남매가 동그랗게 앉아 앞니로 사각사각 조심스레 갉아 먹었는데 먹다보면 보름달이 초승달로 변하는 것 같았다. 지금 더 이상 과자를 좋아하지 않지만 가끔 눈에 띄면 사오곤 한다. 그리고 앞니로 사각사각 갉아먹다 보면 그때가 생각난다. 동그란 비스킷은 그리운 어릴 적 추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