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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파란 하늘과 구름 위에 작은 섬처럼 떠 있는 휴식 공간은, 현실의 수영장 풍경을 닮았지만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초현실적인 장면으로 보인다. 붉은 패턴의 선베드와 스트라이프 파라솔, 그리고 그 주변을 둘러싼 짙은 녹색의 열대 식물들은 강한 대비를 이루며, 마치 한가로운 오후의 한 장면을 기억 속에서 꺼내어 응축해 놓은 듯한 분위기를 만든다. 바닥의 타일과 정돈된 가구 배치는 일상의 공간을 떠올리게 하지만, 그 아래로 끝없이 펼쳐진 푸른 색면은 이곳이 현실과는 다른 차원임을 암시한다. 아크릴 특유의 선명한 색감과 평평하게 처리된 화면은 이 공간을 더욱 또렷하고 비현실적으로 보이게 한다. 식물의 잎사귀 하나하나가 또렷이 드러나면서도, 전체적으로는 조용하고 고요한 공기가 감돈다. 작은 동물의 존재와 방치된 공처럼 보이는 소품들은, 막 누군가가 이곳을 떠난 직후 혹은 곧 돌아올 것만 같은 기분을 남기며, 관람자가 스스로 그 사이의 시간을 상상하게 만든다. 작품은 자연과 휴식의 이미지가 결합된 이 작은 섬을 통해, 복잡한 일상에서 잠시 분리된 나만의 안식처를 떠올리게 한다. 어디에도 닿지 않은 이 공간에 시선을 머물다 보면, 실제로 몸을 옮기지 않아도 잠시 다른 계절과 다른 공기 속으로 옮겨온 듯한 감각을 느끼게 된다. #2026새해선물기획전
봄날의 꿈 (주작산), 정인경 Jeong In Kyung, 89.4*130.3cm, Acrylic on Canvas, 2025 ________⛰️ 이 봄, 4월을 꼬박 함께한 진달래가 만개한 전남 강진의 주작산입니다. 남녘으로부터 불어오는 따스한 훈풍에 아침하늘부터 봄빛이 스밉니다. 한창인 진달래는 반짝이며 꽃을 피우고 거대한 바위마저도 봄처럼 포근한 빛을 발합니다. 봄날의 꿈처럼 설레던 날들을, 이내 아스라이 멀어진 그곳에서의 추억을, 조금 더 어렸던 어떤 날의 저의 모습을, 애틋하게 떠올려봅니다. ________⛰️ #주작산 #주작산진달래 #60호 #정인경 #정인경작가 #산그림 #산그림작가 #빛나는산 #빛나오르다 #100대명산 #오르고그리다 #산 #서양화 #아크릴화 #acryliconcanvas #acrylic #acrylicpainting #art #artwork #artist #landscape #natureart #painting
Physicality of Color 시리즈는 2023년도 부터 시작되었으며 매일 지루할 정도로 성실하게 살아가는 삶이 낳는 폭발적인 힘을 색의 에너지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특히 행위를 기반으로 한 작업과정으로 우리의 성실한 삶을 오마주하고 있습니다. 아크릴 물감을 색을 칠하는 도구가 아닌 물성을 지닌 콜라주의 주재료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 것은 작가의 어린 딸아이를 기르는 과정 속 아이의 스티커 놀이를 통해 영감을 받아 고안해 낸 작가만의 고유한 기법입니다.
🔍𝗗𝗘𝗧𝗔𝗜𝗟𝗦|작품 상세 · 작가명: 싸비노 Sabinus · 작품명: 가파도 (Gapado Island) · 재 질: print on canvas · 사이즈: 50×70cm · 에디션: ed. 2/10 · 제작연도: 2022 🛫𝗧𝗵𝗲 𝗘𝘅𝗽𝗹𝗼𝗿𝗲𝗿|오프라인 전시 · 일 정: 4.1(화) ~ 5.18(일), 10:00 AM - 6:00 PM · 장 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 153 호텔 안테룸 서울 갤러리 9.5 (B2F) · 참여작가: 콰야, 싸비노 ※ 본 전시는 무료로 관람이 가능합니다. ※ 주차공간이 협소하므로,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드립니다. 🚚𝗦𝗛𝗜𝗣𝗣𝗜𝗡𝗚|배송 안내 ① 배송지가 ‘국내’일 경우 - 해당 작품은 미술품 전문 운송 차량을 통한 배송 방식이며, 5.18(일) 전시 종료 이후 영업일 기준 7일 이내 배송됩니다. - 배송료 결제 후 영업일 기준 3일 이내 담당자가 별도 연락 드려 운송 스케줄 조율 예정입니다. [미술품 전문 운송 차량 배송] - 낙찰 금액 외, 작품 배송지 별로 배송료가 별도 부과됩니다. · 배송지가 ‘서울’일 경우: 110,000원 · 배송지가 ‘수도권’일 경우: 165,000원 · 배송지가 ‘지방’일 경우: 220,000원 ※ VAT 포함 금액 ② 배송지가 ‘해외’일 경우 - 구매 작품은 소비자 직접 방문 수령이며, 전시 기간 (4.1~5.18) 내 픽업이 원칙입니다. - 방문 수령지는 호텔 안테룸 서울 갤러리 9.5 (B2F) 전시장입니다. - 결제 완료 후 해당 페이지를 리셉션에 제시해 주시면, 작품을 포장하여 바로 전달드립니다. ✒️𝗚𝗨𝗜𝗗𝗘|유의 사항 · 무통장입금으로 결제할 경우, 결제 후 5영업일 이내 신청자에 한 해 구매수수료에 대한 세금계산서 또는 현금영수증 발행이 가능합니다. · hypeN은 본 작품에 대하여 보증서를 발행하지 않습니다. · 온라인에 게재된 이미지는 작품의 실제 상태를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할 수 있으며 작품의 색상, 밝기 등이 실물과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TheExplorer #세상을탐구한시선 #하입앤안테룸전시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𝗔𝗿𝘁𝗶𝘀𝘁 𝗖𝗼𝗺𝗺𝗲𝗻𝘁|작가 코멘트 가파도(Gapado Island) print on canvas 70*50 2022 ed.2/10
보랏빛으로 둥글게 응축된 한 그루의 나무가 화면 오른쪽 아래에 조용히 서 있다. 나무를 둘러싼 배경은 분홍과 살구, 옅은 라일락이 스며든 그라데이션으로, 해가 막 떠오르기 직전의 새벽 하늘처럼 경계가 흐릿하다.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이 색의 온도 속에서, 나무는 현실의 풍경이라기보다 시간과 소음이 잠시 멈춘 내면의 한 장면처럼 떠오른다. 수관을 이루는 보랏빛은 한 번의 선명한 터치가 아니라, 짧고 촘촘한 붓질이 여러 겹 쌓여 만들어낸 밀도 높은 덩어리다. 그 안에는 고요함과 함께 약간의 쓸쓸함, 그리고 말로 다 설명되지 않는 감정의 그림자가 함께 머문다. 나무 아래로 번진 보라색 그림자는 땅과 하늘 사이를 잇는 유일한 연결선처럼 보이면서도, 언제든 그 경계를 풀고 떠올라 다른 차원의 풍경으로 옮겨갈 것만 같다. 이 작품에서 새벽은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시간이면서, 마음이 가장 솔직해지는 틈새의 시간이다. 부드럽게 퍼진 오일 색감은 그 틈 사이로 스며드는 공기의 냄새와 온도를 떠올리게 하고, 화면 앞에 선 이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가장 조용한 순간을 함께 겹쳐 보게 된다. 잠시 시선을 머무르면, 이 작은 보랏빛 나무가 바쁜 일상과 감정의 소음을 잠깐 내려놓을 수 있는, 자신만의 새벽 풍경으로 다가온다. #2026새해선물기획전
Hide and seek117 53.0x72.7cm acrylic on arches 2023
ONHWA NO.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