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온도, 그 침묵의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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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릴, 캔버스 • 2023
카테고리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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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분노의 게이지는 다르다.
그 길이와 굵기, 형태는 제각각이기에
참을 수 있는 한계도 서로 다르다.
그러나 우리는 쉽게 분노를 표출하지 못한 채
그저 참고 넘기는 삶을 선택하곤 한다.
검은색은 ‘사람’을 상징하고,
노란색은 ‘감정’을 상징한다.
감정은 끓어오르다 점차 차분해지는데,
이는 스스로를 추스르려는 몸부림이다.
화를 참을수록 얼굴은 붉게 달아오르고,
결국 배경까지 붉게 물든다.
노란 감정이 검은 사람의 경계를 넘지 못했기에,
그 분노는 끝내 드러나지 못하고 삼켜진다.
그렇게 세상은 조용히, 붉게 물든다.
분노는 말로 표현되지 않지만
얼굴과 표정으로 은밀히 드러난다.
감정을 숨긴 채 살아가는 현대인의 역설,
그 침묵의 얼굴들이 오늘도 붉게 타오른다.
사람들
추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