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헌 개인전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이창헌(HUHU) 작가가 오는 7월 16일부터 8월 21일까지 커넥트현대 부산에서 개인전 시가 된 기억들 Poetic Memories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부산문화회관과 커넥트현대가 공동으로 기획한 ‘아트워크(ART WALK)’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감정과 기억을 회화로 풀어낸 이창헌 작가의 세계를 소개한다. 이창헌 작가는 ‘기억’과 ‘감정’을 회화의 중심 주제로 삼아온 예술가로, 말로 설명되지 않는 감정의 잔재와 기억의 파편들을 시각 언어로 표현하고자 한다. 그는 스스로를 “장난감 상자 속으로 다이빙하는 다이버”라고 표현하며, 무의식 속 감각과 상처, 설렘을 끌어올려 그림으로 펼쳐낸다. 작품 속에 자주 등장하는 동그라미, 삼각형, 별 등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감정의 구조를 상징하는 조형 언어이다. 특히 대표작 ‘KONIK’ 시리즈는 유년기의 ‘목마’ 이미지를 중심으로 어린 시절의 감정을 순수하게 회화로 담아낸다. 선명한 색채와 장난감 같은 조형성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자신만의 기억과 마주하도록 유도한다. 이창헌 작가의 작업은 정서적 기록이자 시각적 시로, 작품 앞에 선 우리는 자연스럽게 각자의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이번 전시는 동구 범일동에 위치한 커넥트현대 부산 1, 2층 유휴 공간에서 진행되며, 회화와 설치미술 중심의 기획전으로 관람은 물론 작품 구매도 가능하다. ‘아트워크’는 공연과 전시를 일상 속에서 산책하듯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젝트로, 재단법인 부산문화회관과 커넥트현대가 공동 후원한다. 이창헌 작가의 개인전은 아트워크 프로젝트의 2번째 전시로 예술협회 아이테르가 기획을 맡았다. 7월 16일부터 8월 21일까지 진행되며, 작품 판매 또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