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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 of Sky. 피그먼트프린트. 50cm x 50cm.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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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gojisoon07한지를 두드리며 전통의 숨결을 오늘의 언어로 풀어낸다. 반복되는 두드림은 마음을 닦는 수행이자 새로운 탄생의 순간이다. 나의 세계는 자연과 인간이 만나는 자리에서 탄생한다. 작품은 늘 명상에서 시작한다. 그 순간 마음에 떠오르는 한글 단어가 나의 첫 선이 되고 느낌은 색이된다. 단어의 모양을 꼭짓점으로 이어가다 보면, 어느새 나만의 작품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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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에 아크릴물감, 2019. *야광 그림이라서 밝은 곳에서 볼 수 있는 모습과 어두운 곳에서 보이는 모습이 하나에 담겨 있기에 위의 첨부 이미지 2장이 그림 한 점의 모습입니다. 제목: 고통과 치유의 반복 부제- 핏빛 파도가 지나간 자리 아주 많이 힘든 날이었다. 독하고 독해서 잡초처럼 밟혀도 다시 살아나고, 오뚝이처럼 잘 일어나는 나였지만, 그날은 정말 마음이 무너질 듯 무거웠다. 술에 취해있었다. 바다를 그리려고 푸르름을 담아내려던 캔버스를 보며 술을 마셨다. 텅 빈 정신으로 붓을 들었다. 그러다 문득 서러워졌고 화가 났다. 빨간 물감을 종이컵에 풀어서 농도를 맞추기 시작했다. '이거 보다 더 피 같았으면 좋겠어'라는 생각을 하면서 최대한 핏물 같은 색을 만들어냈다. 피가 응고된 느낌을 연출하기 위해 덩어리를 일부러 다 풀지 않고 그대로 캔버스에 천천히 부었다. 피가 흐르듯 고통이 흐르는 느낌을 원했다. 내가 많이 아픈 만큼 그림이 많이 아파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음 날, 술이 깨고 조금 괜찮아졌다. 전 날에 난리법석을 떨어놓은 그림을 보았다. 조금 괜찮아진 마음을 얹고 싶었다. 이전에 덮은 빨간색도 이번에 덮는 흰색도 물감이 흐르는 강약을 위해 흘려지는 속도와 손에서의 힘조절이 중요했다. 흰색 물감을 캔버스에 흘리며 천천히 위로를 얹었다. 이번 작업의 야광은 치유의 빛이다. 어둠 속에서 빛을 내며 치유한다. 바닷속에 고통과 치유를 다 담았다. 인생이라는 건 때때로 고통이 찾아온다. 그리고 그 고통의 시간은 계속 머물지는 않는다. 힘든 시간은 지나가려고 온다는 말처럼 시간이 약이 되며 어느 순간 치유되기도 한다. 삶은 고통과 치유가 물방울처럼, 파도처럼, 계속 반복된다. 어쩌면 그것 자체로 우리가 살아 있다는 증거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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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의 풋풋한 짝사랑이란 감정을 그려낸 작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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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전체적인 컬러를 파스텔 톤을 사용하여 몽환적이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많이 사용한 컬러인 분홍색과 초록색은 자연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조합으로 그림의 분위기를 편안하게 감싸주게끔 의도했습니다. #스타벅스 #반려당함전 #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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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춘몽 (滲參春夢) 滲 : 스며들 삼 參 : 참여할 참. 석 삼 春 : 봄 춘 夢 : 꿈 몽 제1의 뜻은 ‘서른 세살 나의 꿈 같은 봄’ 이다. 허나 음운은 ‘삼삼’이나 그 뜻은 ‘내 삶에 스며 들고 내가 나와 깊이 관계하여 꿈같은 봄들이 나에게 영위되고 있음’을 뜻한다. 서른 초반, 마음의 방향을 잡지 못하고 중심을 잃으며 방황하던 그 시절을 되돌아보면, 엄마와 작가 사이에서 내 삶의 목적을 찾기 위해 헤매던 나날들 이었다. 그러나 서른 셋의 봄, 나는 나를 마주 하듯 그렇게 그림을 다시 마주했다. 내가 기억하는 서른 셋의 봄은 찬란한 아름다움과 진한 향기가 가득한 날들 이었다. 매년 반복되어 특별하지 않을 법한 것들이 나에게는 마치 처음처럼 신비롭고 특별하게 다가왔다. 햇살은 유난히도 따스했고,바람은 속삭이듯 더 부드러웠다. 나무들은 푸르른 생기를 뽐내며 새싹을 틔웠고, 꽃들은 저마다의 색과 향기로 봄을 찬미했다. 모든 것이 마치 내 삶의 첫 봄을 맞이하는 것처럼, 생생하게, 새롭게, 그리고 감동적으로 다가왔다. 그 봄날들 속에서 나는 비로소 내면 깊숙이 숨겨진 열망을 발견했다. 캔버스에 담긴 색채와 형상은 내 영혼의 울림이었고, 붓질 하나하나가 나의 감정과 꿈을 표현하는 순간이었다. 서른 셋의 봄은 그렇게 내게 새로운 시작과 깨달음의 시간이었고, 잃어버린 중심을 되찾는 계기가 되었다. 그 봄은 단순한 계절의 변화가 아닌, 내 삶의 전환점이자 예술가로서의 새로운 출발점이었다. 찬란한 봄날의 기억들은 내 작품 속에 영원히 살아 숨 쉬며, 나를 계속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마치 내 삶의 첫 봄인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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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툴지만 순수했던 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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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ing Forest #12 | 2024 Acrylic on canvas 37.9x45.5cm(8F) 희망, 기쁨, 선의, 관용, 미움, 시기, 질투, 분노 복잡하게 엉켜있는 수많은 감정들 속에서 우리의 마음을 잠잠하게 할 수 있는 단 하나는 ' 사랑 ' 이다. 사랑은 많은 것을 가능하게 하고 사랑은 많은 것을 소생 시킨다. 나무를 의인화한 그들이 모여 숲을 이룬다. 두껍고 긴 목은 인물에 나무라는 흔적을 남기고 가지가 아닌 나무에서 터지듯 피어오른 꽃은 희망이며 사랑이다. 지그시 감은 두 눈은 편안함을 넘어 치유를 원하는 나무의 마음이다. 우리 안에 피어난 희망의 꽃과 마음 깊은 곳에 숨겨진 아름다움을 바라보자. 누구든지 들어와 치유되는 숲이 되기를 소망하며 제나 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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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이별 인사를 제대로 못한 봄이 있다. 마음속 어딘가에 다 말하지 못한 문장 몇 개가 남아 있고, 다 피우지 못한 마음 한 송이쯤은 남겨둔 채 그냥 그렇게 여름 쪽으로 걸어가고 있다. 원화 사이즈 : 37 x 37 cm 액자 포함 사이즈 : 50 x 50 cm

Inside the blanket
2025 • 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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