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호 개인전 《VITAL MATTER》
리뷰3
박경호 작가의 전시 <VITAL MATTER>를 보고, 버려진 물감이 이렇게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는 점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유리와 칼이라는 차가운 도구로 만들어진 작품이지만, 화면에서는 이끼나 세포 같은 따뜻하고 살아있는 느낌이 전해졌어요. 아무 의미 없어 보이는 것들이 모이고 쌓여 결국 하나의 질서를 만들어내는 과정이 삶과 닮아 있다고 느꼈습니다. 전시를 보고 나니, 사소한 것들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는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augustvibeson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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