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름가을겨울, 꽃>
박준우, <봄 여름 가을 겨울, 꽃> 2025.12.03. - 12.21. 스페이스 문정의 올해 마지막 전시는 박준우 작가의 <봄여름가을겨울, 꽃>이다. 박준우 작가 작품은 대부분 사생(寫生)을 통해 대상을 화면에 담는다. 이번 기획전은 박준우 작가가 사생을 통해 창원의 사계절을 담은 꽃들을 선보인다. 박준우 작가의 <사생적 사고와 시선> 나는 하나의 대상을 아주 오래, 또 자주 홀로 나무와 꽃들과 대화 하듯 그 대상과 정이 들 만큼 관찰하고 그린다. 때로는 오래 자주 보아 정들어버린 것들이 자리에서 없어지고, 그린 것들이 모두 그리움과 슬픔으로 바뀌기도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이 “그림을 그리워하다”의 명사일까? 라고 생각한다. 박준우 작가는 관찰하는 것이 그리는 것의 절반이라고 말한다. 책상 위의 꽃들과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 산책하듯 나가던 익숙한 자리에서 작가는 직접 보고 그리며 대상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작가의 사생적 사고와 시선으로 화면에 꼭꼭 담았다. 작가는 한국화에 뿌리를 두고 전통적인 재료인 장지, 먹, 호분을 통해 작업에 담아내기도 하지만 과슈, 유화, 연필과 같은 흔히 서양화에서 사용하는 재료들까지 혼합하여 현대적인 구조의 해석과 기법으로 기존의 한국화와는 다른 색감과 형태를 그려낸다. 이번 스페이스 문정에서는 작가가 애정하는 유칼립투스와 안개꽃들을 비롯하여 계절감을 드러내는 소품 10여 점과 풍성한 꽃다발 그림, 매일 사생하며 그린 화첩 5점 등 박준우 작가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글 │ 스페이스 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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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
- 전시 기간2025.12.03 - 2025.12.21
- 운영 시간10:00 - 18:00 ·월,화휴무
- 입장료무료
- 주소서울 용산구 회나무로26길 42 지하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