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하는 자연: Floating around

2025 아트코리아랩 예술기술 융합 - 수퍼 테스트베드 <랩들이> 참여작 <유영하는 자연 : Floating around>은 물위에 그림을 그리는 에브루(EBRU)기법을 기반으로 물과 안료의 유기적인 흐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유동적 회화(Fluid Painting)’ 개념에 중심에 둔 몰입형 전시입니다. HEYO(장혜영) 작가는 물 위에 번지는 색과 파동을 매개로 자연·인간·우주 사이를 흐르는 에너지의 진동을 탐구하며, 물이라는 ‘살아 있는 매체’ 위에 물감을 떨어뜨려 생성된 유동적 파동을 회화이자 퍼포먼스로 구현합니다. 이는 단순한 그림을 넘어,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에너지의 흐름을 시각화하는 과정입니다. 작가는 이러한 파동의 움직임을 실시간 디지털화하는 실험에 주력합니다. 물 위에서 발생한 미세한 진동을 고감도 카메라로 촬영하고, 그 데이터를 인터랙티브 비주얼 아트로 확장하여 전시장 벽과 바닥에 투사합니다. 관객은 물 위에서 시작된 하나의 파동이 공간 전체로 확장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그 흐름 속에서 함께 호흡하게 됩니다. 이 작업은 아날로그 회화와 디지털 매핑의 경계를 허물고, 손끝에서 시작된 작은 움직임이 공간 전체에 퍼져 나가는 생명력으로 전환되는 순간을 탐구합니다. 즉, 물감을 떨어뜨리는 물리적 행위 → 자연을 매개로 생성되는 파동 → 디지털 시각화 → 공간 확장으로 이어지는 순환적 예술 경험을 완성합니다. 작가의 작품은 시각적 아름다움을 넘어, 자연과의 내밀한 교감, 에너지의 흐름, 유기적 변화의 가능성을 드러냅니다. 관객과 작가, 아날로그와 디지털, 물성과 공간의 경계를 흐리며, 모두가 함께 생성하고 변화하는 역동적 생태계로서의 예술 공간을 형상화합니다 🔛 사전예약 구글폼 https://forms.gle/v38XVU99MEF7ZQKW9 📅 일자: 12.6(토) 🕒 시간: 17:30–18:00 📍 장소: 아트코리아랩(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A동 지하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