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담다 (행복을 담다)

행복은 언제나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머물러 있습니다. 거창한 성취나 완벽한 순간이 아니라, 사랑하는 이의 품,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그리고 하루를 마무리하며 미소 짓는 자신 속에 조용히 스며 있습니다. 이 전시는 그런 사소한 행복의 조각들을 담아내는 시간입니다. 〈사랑의 포옹〉 속에서는 마음이 마음을 감싸 안는 따뜻함을 만납니다. 서로의 존재를 그대로 인정하고 품에 안을 때, 우리는 사랑의 본질을 배웁니다. 그 안에는 위로가 있고, 나 자신을 다시 믿게 하는 다정한 힘이 있습니다. 〈날마다 행복〉에서는 사랑하는 존재와 함께 아무 걱정 없이 웃고, 쉬고, 낮잠을 자는 이상적인 세계의 평온을 담았습니다. 그곳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모든 것이 충만한 시간이며, 쉼 그 자체가 삶의 의미가 되는 순간입니다. 〈나무, 위><나무, 아래>시리즈에서는 세상의 속도를 잠시 멈추고 마음이 조용히 숨 쉬는 고요를 마주합니다. 바람이 머물고 빛이 흔들리는 그 순간,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충분함을 느낍니다. 행복은 결코 멀리 있지 않습니다. 그저 우리가 잠시 멈추어 바라볼 때, 이미 곁에 머물러 있음을 알게 됩니다. 이 공간이 여러분에게도 작은 행복의 그릇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 당신의 마음에도 조용한 행복이 머물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