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일기 Correspondent's Diary

한 사람이 세상의 이곳 저곳에 파견되어 무겁고 가벼운 순간들, 깊고 얕은 순간들, 사람들의 다름과 같음의 모습들을 통해 느끼는 것을 그때그때 기록합니다. 인류는 조야함에서도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갖추지 못함에서도 돌파구를 찾아냅니다. 그렇게 무언가를 극복해 나가 끝내 얻는 것은 '깎고 쳐내고 솎아낸 가장 작고 가볍고도 본래적인 것' 임을 무채의 장면들을 통해 특보하지요.
이 전시는 삶의 핵심들을 갓 배워나가며 그것을 세상에 우물쭈물 전하는 한 특파원의 견문록입니다.

A person is dispatched to various places in the world and records what he feels through heavy and light moments, deep and shallow moments, and the differences and similarities of people.
He reports, 'Humanity finds beauty in the rough and finds a breakthrough in what it lacks. What is obtained in the end by overcoming something is the smallest, lightest, and most original thing that has been cut, cut, and stripped away.', through colorless scenes.
This exhibition is a record of a correspondent who is just learning the core of life and is hesitantly conveying it to the 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