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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을 겪든 내가 그 상황을 진심으로 대했다면 그것 자체가 그 경험에서 얻은 큰 것이다. 무엇에 의해서도 흔들리지 않고 나의 모습으로서 나의 세계로서 감당해 낸 것에 대해 가장 축하받아 마땅하다. 기쁨을 처리할 때도 슬픔을 다뤄낼 때도 그 과정에서 '고독'했더라면, 무엇보다도 드맑게 승리로써 축배 들 일이다. 고독했다는 건 이번의 견딤이 그간의 자신의 보유기록을 넘어서는 작업이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모습처럼 고독 역시 다양하니,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고독은 나의 그것만큼이나 유별하다고 여길 수 있어야 내가 원하는 문학적 사랑이다. -2024 작가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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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k for new 구멍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면 익숙하던 세상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공간 파티션입니다. 720*650*1830mm
Countach 2024 61cm X 81cm 에어브러쉬 / MDF : 쿤타치라는 저의 드림카와 키멜레온이 암 흑을 운전하는 그림입니다.
with Gallery Belle 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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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지경 bizarre world <대한민국통일명인미술대전 특선작> 순지에 혼합재료 이작품은 작품의 중심에 강렬한 색감으로 표현된 호랑이와 까치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호랑이는 용맹과 권위를 상징하며, 까치는 길조와 소식을 전하는 존재로 여겨지는데, 두 요소는 민화에서 흔히 등장하는 조합으로 익숙하면서도 상징적인 의미를 지닙니다. 작품의 양옆에는 모래시계를 연상시키는 자개 패턴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이 패턴은 시간이 흘러가는 과정을 나타내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상징적 요소로 작용합니다. 자개의 빛나는 질감과 독특한 표현 기법은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배경에는 다채로운 색채와 기하학적인 패턴이 어우러져 작품에 활기를 불어넣고, 각 요소들이 서로 연결되면서 이야기의 흐름을 형성합니다. 특히 기어와 꽃 같은 패턴은 현대적인 시간성과 자연의 조화를 강조하며, 과거에서 미래로 이어지는 시간을 이야기 속에서 시각적으로 구현하고자 한 의도를 담고 있습니다. This artwork places a tiger and a magpie, rendered in vivid and striking colors, at its center. The tiger symbolizes bravery and authority, while the magpie is regarded as a harbinger of good fortune and news. These elements, commonly seen in Korean folk paintings, are both familiar and deeply symbolic. On either side of the artwork, patterns reminiscent of hourglasses are depicted with mother-of-pearl designs. These patterns represent the passage of time, connecting the past, present, and future. The shimmering texture and unique expression of the mother-of-pearl convey a harmony between traditional beauty and modern sensibility. The background features a blend of vibrant colors and geometric patterns, infusing energy into the piece. The interconnected elements create a narrative flow throughout the artwork. Notably, patterns resembling gears and flowers highlight a harmony between modern concepts of time and nature, visually embodying the transition from the past to the future within the story. #민화 #한국화 #동양화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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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nt on Paper or Canvas, 30x30 ~ 60x84 캔버스 혹은 종이 출력 후 사인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인스파이어드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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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종종 내면의 깊은 감정이나 기억을 자연의 이미지로 치환해 풀어내곤 한다. Under the Sea 시리즈는 그런 나의 마음 풍경을 ‘바다’라는 상징적 공간에 담아낸 작업이다. 바다는 나에게 있어 끝을 알 수 없는 깊이와 고요, 그리고 생명력이 공존하는 세계다. 수면 아래 펼쳐지는 생물들의 움직임, 빛이 닿지 않는 어둠 속에서도 피어나는 색채는 마치 삶 속 희미한 감정들과 닮아 있다. 그 안에서 나는 위로를 받고, 감정의 결을 하나하나 들여다볼 수 있다. 작업 과정에서는 치밀한 계획보다 직관적인 붓질과 색의 흐름을 따르려 한다. 마치 바닷물이 유동하듯, 나의 감정과 손의 움직임이 물감 위에서 흘러가며 우연과 의도가 겹쳐지는 순간들을 믿는다. 밝고 강렬한 색채, 소용돌이치는 형태,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공간감들은 바다이자 나의 마음속 풍경이기도 하다. 이 시리즈를 통해 나는 질문을 던진다.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는 어떤 바다가 있는가? 그 바다의 색은 무엇이고, 그 속에는 어떤 생명이 살아가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