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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학윤(b.1994)은 조형과 페인팅을 통해 죽음, 우주, 창조, 멸종과 같은 초월적이고 신성한 주제를 탐구한다. 작업은 종종 물리적 세계에서 보거나 경험할 수 없지만, 각 사람의 내적 직관을 통해 이해할 수 있는 무형의 개념을 상상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우주, 시간, 종교, 의식과 같은 주제를 활용하여 신적이고 경험불가한 요소와 자신의 존재 사이의 관계를 풀어나가기 위해 노력한다. 작가는 항상 우리 주변 모든것에 깃들어있는 상반된 부분들에 관심을 가져왔다. 그는 삶과 죽음, 존재와 비존재, 검정과 흰색, 빛과 어둠 등 주변에 인식될 수 있는 모든 것들은 서로 반대되는 성향이 함께 존재하고 있고 서로 소통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와같이 소통하는 만물을 재해석하고 이를 통해 실질적 존재와의 연결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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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쌀쌀한 겨울 피어있던 호접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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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 구생아집(俱生我執):나에 대한 불변하는 실체 선천적으로 타고난 자아에 대한 집착을 이야기 한다. 아집 그 단어의 느낌은 부정적이다. 아이러니하게 작가는 자신의 아집을 너무나 사랑 한다. 자신의 심신 중에 사물을 주재하는 상주 불멸의 실체가 있다고 믿는 집착, 그 집착으로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아집으로 만들어 낸 세상 이 세상은 새롭다. 현란한 사회 속에서 나를 잃지 않고, 져버리지 않으려 한다. 세상에서 유일한 개체라고 생각하며: 천상천하유아독존 (天上天下唯我獨尊 ). 그래서 특별하지만, 온전히 모든 것을 공감, 공명할 대상이 존재하지 않는다. 나르시시즘과 동시에 모순적으로 외롭고 슬픈 모든 감정의 파도에서 유영한다. 평범하지 않으며 평탄하지 않다. 지극히 자기애와 개인적인 이야기. 우울, 공격성, 이기심, 자존감 상실을 막기 위한 발악, 우울의 딜레마의 사회에서 작가는 자아에 집착 한다. 우울 그 또한 나를 이루는 요소 중 하나이며, 매일 지금의 나는 본래 순수한 나인가에 대하여 자문한다. 내가 나로서 있기 위해 우울에 도취하고 생각하고 느끼는 대로 행동하고 말하며 날이 선 시선 또한 서슴없이 쏟아낸다. 현란한 세상 속에서 트랜드에 따라 말뿐인 유니크 속에 자신을 가두는 오류를 범하지 말고 아이 같은 모습으로 본인의 아집을 편견 없이 쏟아내라. 결국 '이 세상에 자기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더 사랑하는 사람은 없다, 모든 사람이 자기 자신을 가장 사랑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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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A LUCKY SHIT Atist; STEPPER Material; Mixedmedia On Canvas Size; 22X27.3cm ✏STEPPER's NOTE "무언가 깨지고 엎어지고 부딪힐 때, 눈앞에서 사건 사고가 벌어질 때, 괜히 그 옆에 있다가 불똥이 튄 적이 있다. 재수가 더럽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바꿔 생각해 보기로 한다. '아 저 열정이 나에게 옮겨 온 것이구나. 나에게 꼭 필요한 에너지였지.' 저 분노와 애정과 증오가 나에게로 올 때 나는 그걸 치환해서 나에게 꼭 필요한 생동감으로 쓸 것이다. 오늘부터 저건 불똥이 아니고 행운의 똥이다. 사회 속에서 섞여 살아가다 보면 내 감정이 아닌 감정으로 상처를 받을 수밖에 없는 일들 투성이다. 그럴 땐 바꿔 생각해 보자 무심코 떨어진 체리가 지루한 흰색 구두를 빨간 구두로 바꿔주었고, 작은 싸움을 멈추게 해주었으며 평생 체리의 겉모습만 알았던 이에게 씨앗의 생김새를 알려주었다. 완전 LUCKYSHI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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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선물을 위한 아트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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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공모전 [소유하는 슬픔] 많이 궁금할거야. 내가 가지고 있는 슬픔의 부스러기들 시간의 무게에 설푸르게 숙성되어진 실체들 이제는 물러지고 알싸하게 두근대는 내 심장의 지게미 그 흔적들을 소비하려고 하는 내 감정의 노동 강도 많이 궁금해 할거야. 내 슬픔들의 안부 걱정하지마. 잘 지키고 있을께 2021 겨울 작업노트
아물거리는 네 모습 아쉬워 서러움 가슴에 묻고 음음음 신음 들릴까 아무 말도 못 한 채 숨는다. 색깔도 없는 비바람 아래 뒤돌아선 내 고달픔 보일 테니 기억을 세며 가린다. 잊을 걸 못 잊고 못 잊을 걸 잊어보려 고집의 연옥 (Purgatory of Stubbornness) * 작품 배송 후, 작품 인증서 +NFT를 컬렉터 님께 추가로 보내드립니다. * 원화 페인팅의 에디션이 아닌, 디지털 페인팅으로 제작된 오리지널 에디션입니다. * 총 5점 한정 에디션입니다. ** 구매 가능한 에디션은 마지막 5번 에디션 <1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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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처럼 피어나는 내안의 감정들 감정에는 좋고 나쁨이 없습니다. 기쁘고 즐거운 것은 좋은거야. 화내면 안돼. 울어도 안돼. 약해보이면 안돼. 좋아보여야 해.괜찮아 보여야 해. 이런 생각들로 자신의 감정을 무시하고 있지 않은가요? 모든 감정은 소중합니다. 그리고 그 속에는 선물이 있어요. 나는 이 감정들을 통해 느끼고 배우며 성장합니다. 감정과 동일시 하여 배설하듯 뱉어내지 말고 감정을 억눌러 자신안에 가둬두지도 마세요. 그저 그것이 있음을 일어나고 있음을 인정하고 함께 머무르며 지켜보세요. 그렇게 감정은 가벼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