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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들은 언제나 살랑살랑 1 Leaves Always Swaying 1 Acrylic on Canvas 53x33.4cm, 2024
꽃은 바람에 흔들릴지라도 꽃잎을 접지 않는다. 폭우가 내려 온 세상이 무채색으로 물들어도 꽃은 결코 자신의 색을 잃지 않는다. 우리의 삶 역시 백 번 천 번 흔들리고 젖어도 결코 시들거나 퇴색되지 않는 것처럼 부정적인 것이 꼭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은 아니리라.
짙은 남색 밤하늘 아래, 두 마리의 노란 오리가 서로의 부리를 맞대고 있습니다. 단순한 실루엣으로 그려진 몸과 대비되게, 눈동자 안에는 작은 별들과 달이 떠 있어 마치 서로의 눈을 통해 밤하늘을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물결은 부드럽게 일렁이며 오리들을 감싸고, 하늘의 둥근 빛들은 별이자 물방울이자 마음의 기포처럼 떠 있습니다. 강렬한 노란색과 깊은 남색의 대비는 장난감 같은 친근함과 동시에 약간의 몽환성을 만들어 냅니다. 오리의 몸은 단순한 동물의 형상을 넘어, 물 위를 떠다니는 작은 배처럼 보이기도 하고, 서로에게 기대 선 사람의 모습처럼 읽히기도 합니다. 부리가 맞닿은 지점은 화면의 중심이자, 서로의 세계가 조용히 연결되는 통로처럼 느껴집니다. 이 작품은 동물의 이미지를 빌려, 서로를 바라보고 마주 서는 순간에 집중합니다. 말 대신 눈빛과 몸의 방향만으로 이어지는 관계, 그 사이에 흐르는 온기를 밤하늘의 별빛과 물결의 리듬으로 풀어낸 장면입니다. 관람자는 두 오리 사이에 앉아, 고요한 물 위에서 별빛을 함께 올려다보는 누군가가 되어보길 권유받는 듯합니다.
보랏빛 숲 No.12 (Purple Forest No.12) Oil, acrylic, mother-of-peral, sand, putty, styrofoam on Canvas 40.9 x 24.2 cm 2024 보랏빛 숲은 다양한 질감의 오브제와 빛에 따라 변화하는 재료들, 물감 등이 축적되어 평면 위에 입체적인 물성을 드러낸다. 보통의 숲과는 이질감이 느껴지는 색감과 인공재료들을 사용해 초현실적이면서도 자연적이지 않은 숲을 형성하고자 의도하였다. 다채로운 물질들이 쌓이며 생성된 숲의 형상 속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숲속에서 풀숲에는 싱그러운 기운이 가득하다. 매일 만나는 산책 길에서도 새로운 발견으로 즐거움이 가득한 달몽이의 하루. 싱그러운 숲속에서 포근하게 따뜻하게 #2026새해선물기획전
꽃처럼 피어나는 내안의 감정들 감정에는 좋고 나쁨이 없습니다. 기쁘고 즐거운 것은 좋은거야. 화내면 안돼. 울어도 안돼. 약해보이면 안돼. 좋아보여야 해.괜찮아 보여야 해. 이런 생각들로 자신의 감정을 무시하고 있지 않은가요? 모든 감정은 소중합니다. 그리고 그 속에는 선물이 있어요. 나는 이 감정들을 통해 느끼고 배우며 성장합니다. 감정과 동일시 하여 배설하듯 뱉어내지 말고 감정을 억눌러 자신안에 가둬두지도 마세요. 그저 그것이 있음을 일어나고 있음을 인정하고 함께 머무르며 지켜보세요. 그렇게 감정은 가벼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