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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릴화 #풍경화 #풍경 #소형캔버스 #흑백 시장은 노인들의 삶이 응축된 공간이다. 그 노인들을 서양 귀족의 화려한 복장으로 치장해, 한국 전통 시장 속 그들의 노동과 존재가 결코 초라하지 않음을 역설적으로 드러낸다. 누군가에게는 비위생적이고 낡은 공간일지 몰라도, 이곳은 그들의 주름과 세월의무게를 나타내는 공간이자 정겨움과 온기가 깃든 삶의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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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수식 정원을 보면 하나의 큰 바위를 두고, 그 주위를 동그랗게 선을 긋는다. 큰 바위는 섬을 의미하고, 그 주위의 선들은 섬에서 퍼져나가는 물결을 의미한다. 정온의 바다는 그 형태에 착안하여 작업한 그림이다. 중심의 섬은 ‘나’를 의미한다. 내 안에서 일렁이며 존재하는 그것들을 나를 중심으로 만들어지는 물결의 선들을 통해 조금씩 흘려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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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작가는 현실을 초월한 유토피아의 세계관을 ‘색과 빛의 스펙트럼’으로 녹여낸다. 근작들은 화풍이 더욱 세련되면서 양식화를 탈피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따스한 동심의 미학’으로 요약되는 작품세계는 100색 이상의 색채감을 통한 ‘꽃과 자연, 현실과 이상’을 종합한 ‘시가 있는 그림(詩畵)’이라고 할 수 있다. 희망의 에너지를 담은 원형의 동그라미들은 어느 땐 꽃이 되고, 어느 땐 별이 된다. 빛나는 외형을 선적 에너지로 환원시켜 맑고 청아한 세계관을 표출하는 것이다. 삶의 경험에 바탕 한 특유의 상상력은 솜사탕처럼 포근한 이야기가 되고, 삼삼오오 모여앉은 가족들의 대화는 ‘숲의 유토피아’로 환원된다. 자유소생도의 원형 백자들은 작은 꽃들로 가득 장식돼 있고, 서로를 밝히는 각 시리즈 사이에는 에너지 덩어리들이 레이어를 이루며 부유한다. 이 작디 작은 도트의 세계는 큰 우주의 축소판이다. 주변을 감싸는 공기 덩어리들은 공간을 점유하며 생명을 패턴화하는 에너지로 전환된다. 나무숲 위로는 두둥실 큰 달님이 어둠을 밝히고, 동심을 요청한 목가적인 풍경엔 현실을 초월한 천국 같은 시간이 펼쳐진다. 잔인한 어른 동화가 펼쳐지는 현실세계 속에서 김영진이 추구하는 작품 철학은 ‘영원한 평안’을 꿈꾸는 것이다. 김영진의 작품들이 자연을 머금은 까닭은 동·서양의 구분이 없는 사유를 관찰자의 시선으로 보기 때문이다. 최근작에서 발견되는 꽃상여는 <이야기가 있는 풍경>이 어린 시절의 서사와 연결됐음을 보여준다. 멀리서 보면 삶과 죽음도 하나의 축제처럼 관찰된다는 것, 주제와 대상이 역전된 풍경 속에서 일찍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자리한다. 항상 어딘가에서 보고 있을 떠난 이의 기억, 가족들을 지켜주는 듯한 바람은 들풀을 민화같은 패턴에 더한 <자유소생도>에서 발견되는 뿌리까지 그려넣은 식물작업들과도 연결된다. 모성애적 가정을 뜻하는 ‘백자 달항아리’, 동심의 환유를 뜻하는 ‘하얀색의 대문’, 시골풍경이 도시의 삶으로 이어진 경험들 속에서 ‘허밍가든 시리즈’가 ‘도원의 꽃’처럼 되살아난 것이다. <자유소생도>(120여가지의 색상)를 제작하다 남은 물감을 캔버스에 바르다가 탄생한 <허밍가든 시리즈>는 동네 산책길에 발견한 ‘진흙 속 연꽃’처럼 수많은 점묘로 자신만의 세계관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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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회화#회화#풍경화#인물화 누군가에겐 따뜻함, 누군가에겐 그리움, 또 누군가에겐 평온함이 될 수 있겠지. 결국 이 모든 게 자연이 주는 감정이니까. 마치 황금빛 꿈속을 거니는 듯한 기분을 느끼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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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아영 개인전 <기억의 정원> 전시기간 : 06. 17(화)- 07.05(토) 관람 안내 화요일~금요일 : 오후 3시 - 8시 토요일 : 오후 12시 - 5시 공휴일 및 월요일 : 휴관 관람 장소 : 강남구 삼성동 115-18 갤러리다온 관람 문의 : 02555-9429 | galldaon@naver.com

전체
1천만원 이상
500-1천만원
300-500만원
100-300만원
100만원 미만
이우환 Lee Ufan
이우환 Lee UfanUntitled
99,000,000
전광영 Kwang Young Chun
전광영 Kwang Young ChunAggregation 2020-MY032 <Meditation>
66,000,000
이우환 Lee Ufan
이우환 Lee UfanCorrespondence A
9,300,000
이우환 Lee Ufan
이우환 Lee UfanCorrespondence B
9,300,000
이우환 Lee Ufan
이우환 Lee UfanFrom Line
18,500,000
이우환 Lee Ufan
이우환 Lee UfanFrom Point I
17,000,000
이배 Lee Bae
이배 Lee BaeUntitled
19,000,000
이배 Lee Bae
이배 Lee Bae붓질 187
8,200,000
문형태 Moon Hyeong Tae
문형태 Moon Hyeong TaeWaffle
15,000,000
문형태 Moon Hyeong Tae
문형태 Moon Hyeong TaeBook
3,6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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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작품 배송 안내※ 해당 작품은 스타벅스 더북한강R B1 갤러리에서 전시중인 작품입니다. 작품 배송은 전시 종료 후 진행됩니다. (전시 기간 : 9/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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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 balance 72.7*60.6cm(20F호) mixed media on canvas 2025 #작가 #청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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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진정한 휴식의 기쁨은 열심히 행한 사람에게 주어짐을 체감한 날에서부터 작업이 시작되었다. 산을 오르는 행위는 목표를 향한 실천을 비유하며, 고된 과정을 지나 정상에 도달했을 때 비로소 마주하는 풍경 속에서 힘듦이 씻겨내려가고 휴식의 본질인 달콤함을 느낄 수 있다. 그 여정 속에서 발견되는 작은 기쁨과 성취는 ‘새싹’이라는 형태로 산 곳곳에 담겨 있다. 목표에 도달한 순간, 더 큰 보상을 쥐려 하기보다, 스스로가 새싹이 되어 뿌듯함을 온전히 누리는 모습으로 표현했다. 노력의 시간은 구름이 되어 보상의 비를 내리고, 그것은 다시 새싹의 자양분이 될 것이다. 이 작업을 통해,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조용한 응원을 전하고자 한다. ㅡ 📮Artist 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