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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이 터지는 그 순간 편안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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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 , Acrylic on canvas, 97.0×97.0cm,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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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눈에 비친 나는 때로 검은 형체처럼 단순하고 모호하게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은 외부의 시선이 만든 불분명한 껍질일 뿐, 나의 본질은 그 너머에 있다. 작품의 내부에 자리한 호수는 고요한 밤을 담고 있다. 밤은 외부의 시선이 잦아드는 순간이며, 내면이 가장 선명히 드러나는 시간이다. 그 호수 위에 떠 있는 꽃형태의 결정체는 스스로 피어난 나의 본질이며, 별빛은 그 본질을 비추는 자기 인식의 빛이다. 이 내면의 모습은 외부의 눈으로는 결코 포착되지 않는다. 오직 스스로 내면을 바라볼 때만 확인할 수 있는 진실이다. 존재는 타인의 시선으로 규정되지 않으며 내면을 바라보고 마주하는 순간, 우리는 스스로의 이유를 조금씩 알아가게 된다. 비록 남들이 알아보지 못하더라도,내면의 세계는 늘 존재하며 그것을 알아보는 것은 오직 자기 자신에게 달려 있다. #인스파이어드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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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에는 때가 있고 끝이 있기 마련이다. 우리 삶에서 가장 황홀했던, 혹은 불안했던 모든 때는 결국은 한정적일테고, 그 유한함 속에서 수많은 안녕을 전해야 한다. 그게 시절이든 사람이든 사랑이든 아쉬움이든, 알고 있다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때가 되면 놓아줘야 한다는걸, 이제 다정한 안녕을 전해줘야 할 시간이다. 잘가. 👋 BYE, B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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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ts 2024 Pigments Print / Wood Frame 67.7cm x 101.6cm 1/5 Edition 빙하가 녹은 푸른 강물을 감싼 숲과 도시. 그리고 휴식을 취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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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으로 가득했던 지구는 이제 멍이 들기 시작했다. 상처받은 행성 위에 남겨진 생존 가능성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