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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이 있어 마침내 이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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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가 생각하는 용용이의 세계 21*29.7 pen on the paper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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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태국 333갤러리 단체전 'Cross Encounter' 에서 구성한 장면인 생존의 모습 입니다. 막대와 돌, 불을 이용해 수렵,채집을 하는 인간의 모습과 쫓기고 있는 동물 그림으로 구성해 일방적인 연출을 했지만, 동물도 인간도 그저 각자의 방법으로 진화하며 치열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의미로 표면에 수많은 스크래치와 상처라는 공통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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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ercolour on Paper 작품 사이즈를 기준으로 기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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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한국을 떠나 외국에서 3년간 지내는 동안 힘들고 외로운 순간들도 많았다. 그 시간을 버티게 해준 것은 멀리 있는 가족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들, 필요한 물건으로 가득한 택배 상자를 받아볼 때면 곳곳에 묻어있는 가족들의 흔적에서 위안과 힘을 얻었다. 그리고 나 역시도 가족들을 위해 선물을 보내고는 했는데, 특히 어머니를 위해 선물을 준비하고 포장하며 어머니를 생각하던 시간들, 선물을 받고 행복해하시며 리본을 풀어보시던 어머니의 모습을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며 외로움을 버텨낼 수 있었다. 언젠가 그 기억들이 희미해질 수는 있겠지만, 내가 가족들로 받았던 사랑과 어머니와 가족들의 행복해하던 미소를 보았을 때 느꼈던 행복함은 영원히 기억되는 감정일 것 같다. 오래도록 간직될, 잊고 싶지 않은 감정을 리본에 담아 그려냈다. 예쁘게 묶여있는 선물상자의 리본을 풀어야 할 때, 아깝고 아쉽고, 이 모습을 망가트리기 싫어 주저해질 때가 있다. 나는 잘 매만져진 리본이, 소중한 순간, 잊고 싶지 않은 감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림을 보는 분들에게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선물을 준비하던, 또는 선물을 받았던 소중한 기억이 분명 있을 것이다. 그 때의 마음을 떠올리며 작가가 작품에 담은 사랑 가득한 마음을 전달 받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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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myself, Trust myself] 나에게서 나온 어떤 것도 사랑할 수 없었던 시절이 있었나 싶게 지금은 나의 모든 게 마음에 들어 그게 정답이라는 걸 믿을 수 있어 Oil on canvas, 34.8x26.3cm 2025 #art#oilpainting#pai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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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사이즈 디지털캔버스에 인쇄됩니다 다른사이즈를 원하시면 문의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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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으로 가득했던 지구는 이제 멍이 들기 시작했다. 상처받은 행성 위에 남겨진 생존 가능성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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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은 북을 치지 않으면 불효자가 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엄마는 스마트폰을 두드리고, 우리는 그걸 '효도의 리듬'이라 부른다. 수천 번씩 북을 치는 이 장면은 단순한 게임이 아닌, 진심과 사랑이 뒤섞인 퍼포먼스였다. 이 그림은 그 기이하고도 찡한 풍경을 담은 나만의 기록이다. 웃기지만 진지하고, 현실 같지만 어디선가 동화처럼 느껴진다. #아티스트 #그림작가 #미술작품 #아크릴페인팅 #추상화#현대미술 #감정표현 #스토리텔링아트 #다양한스타일#독특한그림 #감각적인아트 #작가계정 #미술작가팔로우#artistsoninstagram #abstractpainting #storytellingart #acrylicpai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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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데이 마카 드로잉 2023, 종이 위 마카, 28x21cm 🇮🇹 같은 언어를 쓰는 이 나라에서도 나는 낯설고 서툴렀고, 쉽게 사람들에게 지치고 이 사회가 내겐 버거워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를 쓰는 나라로 회피성 도피를 갔다. 정말 ‘외국인’이 맞기에 내 정체성에 의심을 할 필요도 없었고 서툴러도 나는 이방인이니까 이해가 되는 이 타지가 오히려 편안했다. 늘 긴장상태에서 어깨를 움추리고 손에 힘을 주며 지냈던 오랜 세월, 내가 살고 있는 이 나라 이태리에서 그나마 호흡을 편하게 할 수 있었다. 가톨릭 국가라 그런지 휴일이 많아서 그 때마다 시골집으로 휴가를 갔었다. 이태리어 하나 못했던 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반겨주고 갈때마다 맛있는 요리가 차려져 있는 그곳에서 배가 부른 상태로 노곤하게 지낸다. 자동차 소리 하나 나지 않는 풍경을 바라보며 집 안의 물건 하나하나를 관찰한다. 주말이 되면 차 타고 근교 여행을 가는데 아무것도 안사고 아무것도 안 해도 풍족한 기분이다. 긴 휴일이 생길 때마다 마카를 색깔별로 들고 가서 하얀 레이스가 올려진 탁자에 스케치북을 두고 내가 관찰한 것들, 마음에 들었던 표지판이나 풍경, 유난히 맛있었던 음식을 그린다. 내 많은 작업들 중에서 홀리데이 마카 드로잉은 나의 여름휴가, 추수감사절, 겨울휴가때의 기쁨 그 자체를 남긴 기록들이다. #da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