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전시는 끝났지만, 뒤늦게 리뷰를 남겨봅니다📝
호암미술관에서 만난 겸재 정선의 세계는 말 그대로 특별했습니다.
겸재 특유의 필치와 붓 끝에서 흘러나온 자연의 기운이 그가 그린 금강산 풍경을 보고 있으니, 직접 그곳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익숙한 그림. (천 원짜리 지폐 뒷면에 있는 산수화도 사실 겸재의 작품이죠. 💶) 그리고 금강산뿐 아니라 내연산 풍경의 작품도 볼 수 있었는데, 몇 년 전 직접 다녀온 곳이라 감회가 더 깊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겸재의 수작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기회였습니다.🔎
작은 손바닥 크기, 혹은 A4 용지 정도의 작품들은 종종 경매 시장에서도 볼 수 있지만, 이렇게 크고 압도적인 대작들을 마주한 건 처음이었습니다.
회화의 규모와 밀도, 한 획 한 획의 힘에서 왜 당대 최고의 화가라 불렸는지 다시한번 느끼고 온 전시였습니다✨
겸재 정선
리뷰 1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