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하는 풍경 [Resonant Landscapes]
공명하는 풍경 [Resonant Landscapes]
공명하는 풍경 [Resonant Landscap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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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하는 풍경 [Resonant Landscapes] (공명하는 풍경 [Resonant Landscapes])

공명하는 풍경 Resonant Landscapes 오늘날 풍경을 그리는 작가는 많지만, 풍경 그 자체에 몰두하는 작가는 드물다. 대부분 풍경은 사회적 메시지나 환경 문제, 초현실적 상징의 배경이 되곤 한다. 그러나 이번 전시에 참여한 이향희, 이헌, 최명원 세 작가는 오롯이 풍경 그 자체를 응시한다. 그들은 서로 다른 재료 — 캔버스에 유채, 장지에 먹, 한지에 흑연 — 를 통해 각자의 방식으로 풍경을 탐구한다. 이향희는 한지 위에 흑연을 겹겹이 쌓아, 기억이 떠오르고 사라지는 과정을 붙잡는다. 그녀의 화면은 특정 장소의 묘사가 아니라, 시간의 잔상과 감각의 파편들이 모여 이루는 기억의 풍경이다. 이헌은 바다와 구름의 파동과 움직임을 예측할 수 없는 붓질과 물감의 흐름으로 포착한다. 그의 풍경은 실제 장소가 아니라, 긴장과 고요가 공존하는 감각적 공간이며, 관객을 잠시 멈추게 하고 호흡하게 만든다. 최명원은 하늘과 윤슬(물결 위의 빛)을 장지에 머금어 표현한다. 하늘이 등장하지 않아도 빛과 공기의 파동만으로 하늘의 존재를 느끼게 하며, 관람자에게 고요한 위로를 건넨다. 부산의 바다처럼 세 작가의 풍경은 끊임없이 변하면서도 변함없이 우리를 마주한다. 바다와 하늘이 맞닿는 순간, 빛과 공기가 만들어내는 파동, 물결의 흐름과 반짝임이 이들의 작업 안에서 만나며 새로운 울림을 만든다. 〈공명하는 풍경〉은 그 울림이 한 공간에서 공명하며 확장되는 과정을 경험하게 한다. 이번 전시가 관람객에게 명상 같은 호흡을 선사하고, 각자의 마음속에 자신만의 바다와 하늘을 품게 되기를 바란다. - SPACE 167 2025.10.1-2025.10.31. 참여작가 : 이향희, 이헌, 최명원 Wed-Fri 13:00-20:00 (after 17:00, reservation required) Sat 11:00-17:00 (after 13:00, reservation required) ** 10/5~10/9 휴일입니다. ** 휴일 및 미운영 시간에도 문의가능합니다. SPACE 167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로22번길 60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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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h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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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hibition period
    2025.10.01 - 2025.10.31
  • Operating hours
    13:00 - 20:00 ·
    Mon,Tue,SunClosed
  • Admission fee
    Free
  • Address
    부산 수영구 광안동 167-7 2층map

Participating artists

이향희
이헌
최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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