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 곰리, INEXTRICABLE

청담나잇: 2025년 9월 3일 오후 6시–10시

프리즈 서울 2025와 함께, 화이트 큐브(White Cube)와 타데우스 로팍(Thaddaeus Ropac)이 공동으로 영국 작가 안토니 곰리(Antony Gormley)의 서울 첫 개인전을 선보입니다.

전시 제목인 〈Inextricable〉(불가분의)은 세계 인구 절반 이상이 도시라는 구조 속에 살아가는 현실에 응답합니다. 이번 전시는 도시 환경이 신체에 가하는 자유와 제약을 예술이 어떻게 탐구할 수 있는지를 묻습니다. 곰리는 “인류와 도시의 관계는 이제 떼려야 뗄 수 없을 정도로 얽혀 있으며, 이 세계가 곧 우리를 형성한다. 이번 전시의 작품들은 이러한 조건을 살펴보는 진단 도구다”라고 밝힙니다.

화이트 큐브에서는 건축적 세계의 문법을 통해 신체를 변형하는 연작 〈Blockworks〉, 〈Bunker〉, 〈Beamer〉가 전시됩니다. 이에 더해 타데우스 로팍에서는 내적 상태와 건축 공간의 연결성을 탐구하는 〈Extended Strapworks〉, 〈Cast Knotworks〉, 〈Open Blockwork〉 연작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