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건네는 시간 (너에게 건네는 시간)

아트문갤러리의 새로운 전시가 시작되었습니다. 《너에게 건네는 시간》 김영곤, 이나진, 임은정 세 작가가 각자의 언어로 풀어낸 ‘시간’이라는 주제는, 그저 흐르는 것이 아닌, 누군가에게 건네고 싶은 따뜻한 마음, 기억, 위로로 다가온다. 말보다 느낌이 먼저 도착하는 이번 전시에서 작가들은 과장 없이, 조용히, 그리고 천천히 각자의 감정을 건넨다. 무표정한 인물, 작고 여린 동물, 덩굴진 풍경 안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감정의 결이 흐르고 있다. 그 결은 관객의 기억과 맞닿으며, 세 작가가 전하는 시간의 언어는 다르지만, 그 끝은 모두 관객의 감정에 다가가기 위한 시도다. 누군가에겐 유년의 기억으로, 또 누군가에겐 꿈처럼 흐릿하지만 분명한 감정의 울림으로 남는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객이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고, 작품이 먼저 말을 걸어오는 조용한 위로의 순간을 마주하길 바란다. ♣ 김영곤,이나진,임은정 3인전 ■ 25.07.20(일) ~ 25.08.22(금) ■ 월-금 11시~23시 / 주말 14시~23시 문의 010-9041-8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