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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맞이 7
  • 원화

  • 50.3x72.7 cm

  • 작가서명

  • 액자

  • 2024

오일
🖼️달맞이series 작업노트

달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소원, 소망, 염원이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 달맞이는 오랜 역사 속에서 우리 민족의 삶과 깊이 연결되어 온 중요한 풍습입니다.
예로부터 보름달의 달빛은 어둠과 불운을 밀어내는 밝음의 상징이었으며,.사람들은 달을 보며 풍년과 건강, 행복을 기원했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단순한 관찰이 아니라, 자연의 리듬에 순응하며 삶을 조화롭게 살아가려는 시간들을 기억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달은 밤의 어둠을 밝히는 빛이자, 주기적으로 변화하는 자연의 상징입니다. 달맞이를 통해 사람들은 자연의 순환과 그에 대한 경외감을 느끼고, 자신들의 소망을 달에게 빌었습니다.

이 소망들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담은 달을 생명력을 가진 존재로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사람들의 수많은 소망들이 소멸되지 않고 달의 내부에 각인되어 있다가 언젠가는 이루어지길 바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친숙한 사물, 풍경 등을 단순한 재현이 아니라, 가는 선을 그리고, 다시 그 위에 다시 선을 그리고 색을 덮는 수많은 레이어드 과정을 통해 왜곡, 변형하여 표현하여 저만의 조형언어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가는 선으로 덮힌 달의 표면을 표현하여, 달이 담고있는 사람들의 소망이 달의 표면에 새겨진 것처럼 보이거나, 혹은 핏줄처럼 보여 마치 간절한 염원들을 달이 간직하고 있는 것처럼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유화로 표현한 작품이지만, 동양의 전통적 사유체계를 기반으로 하는 문인화의 구도와 색이 많지않게 표현한 달과 열매나 꽃 등의 화면구성이 정적이며 . 사유할 수 있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달맞이 시리즈"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 그리고 소망의 실현을 주제로 하여, 여러가지 예술적 시도를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정연경 #반려당함전 #스타벅스 #유화

galleryabstract.art
@hypen.im
지금 부산 갤러리 앱스트렉트와 스타벅스 더북한강R점에서 달맞이 작품들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2
    11

프로필

자연에 순응하는 무위 철학과 한국화의 미학적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메타페인팅적 시도입니다. 무위(無爲)란 인위적 노력 없이 자연의 흐름에 맡겨진 상태, 인연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 아니며 생멸(生滅)의 변화를 넘어선 경지를 의미합니다.
  • 전시 20
  • 교육 1
  • 판매 11
  • 2024

    맥화랑기획 /감각과 시선 / 맥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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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년기획전 / 가온갤러리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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