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페인팅만의 깊이감과 원색의 조화가 어우러져 작가님만의 따뜻한 감성이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전시 축하드립니다.

어반브레이크 2025
2025.08.07 - 2025.08.10  • 리뷰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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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브레이크

< 어반브레이크 2025 관람 후기>

기간: 2025년 8월 7일(목) ~ 8월 10일(일)
장소: 서울 코엑스

도심 속 감성 예술 축제, 어반브레이크 2025에 다녀왔다.
어반브레이크는 시각 예술을 중심으로 테크, 음악, 패션, 스트리트 댄스, F&B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복합 아트 페스티벌로, 전 세계 창의적인 예술가들과 함께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예술 경험을 선사하는 전시다.

🖼️ 인상 깊었던 작품들

1. 정지숙 작가 (@jungji_sook )
‘탐험’을 주제로 한 전시로, 게임 캐릭터가 여정을 떠나며 겪는 고난과 역경을 개성 있는 조형물로 형상화한 작품. 마치 게임을 플레이하듯 몰입감 있게 감상할 수 있었던 구성이 인상적이었다.

2. @tetto_ 작가
나무 부조와 채색 기법을 활용해 입체감과 색감의 조화를 이룬 작품.
정교하고 섬세한 작업 덕분에 소장하고 싶은 욕구가 절로 생기는 매력이 있었다.

3. 유주재 작가 (@yujujae)
출산 이후의 감정을 따뜻한 동화로 승화시킨 작품.
탄생의 기쁨을 섬세하게 담아내어 관람 내내 따뜻한 감정이 전해졌다.

4. @illustjee 작가
아이들의 낙서, 한글놀이에서 영감을 받은 설치 작업.
자석 페인트를 이용해 조형물을 벽에 붙일 수 있는 방식이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전시였습다.

5. 그림비 작가 (@grim_b)
우리 일상 속 소소한 순간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포착한 그림들.
그림체 하나하나에 감성이 녹아 있어 절로 미소 짓게 만드는 작품들이었다.

이 밖에도 정말 다양한 장르와 개성을 가진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고, 작가님들마다 부스를 전혀 다른 방식으로 구성해 두어
전시 공간을 거닐며 각각의 세계관을 여행하는 듯한 재미도 있었다.
무엇보다도, 관람객이 작가와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어반브레이크만의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된다.

보이지 않는 감정과 미적 심상을 형상화해 보여주시는
모든 작가님들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응원합니다.
어반브레이크 2025,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전시 리뷰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 민복진미술관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화가 장욱진의 순수하고 이상적인 내면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공간으로 민복진미술관, 미술창작스튜디오와 함께 운영되고 있다.

장욱진(1917~1990)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며 동화적이고 심플한 표현을 즐긴 작가로,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그의 작품 세계를 조망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한국 근현대 미술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 전시 중인 '상상정원’은 김이박, 변연미, 복창민, 장욱진, 제니퍼 스타인캠프가 참여한 전시로,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탐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자연에 대한 인식을 전환시킬 수 있는 예술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민복진(1927~2016)은 어머니, 가족, 인간에 대한 사랑을 주제로 추상과 구상을 절충한 한국 현대 조각의 선구자다. 경기도 양주 장흥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미술학부에 입학한 뒤 1953년부터 윤효중에게 조각을 배웠다.

민복진미술관에서 현재 진행 중인 ‘모래놀이’ 체험은 촉감놀이로서 최고였다. 너무 신나게 즐긴 나머지 소란스럽다는 이유로 쫓겨날 뻔했지만(죄송스러운ㅎㅎ), 아이들과 함께 온다면 정말 좋아할 만한 프로그램이다. 약 30분간 머물며 힐링할 수 있었다.

사실, 지역 시립미술관이 더욱 활성화되고 꾸준히 운영되어야 한다는 것이 나의 개인적인 바람이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문화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 및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길 진심으로 희망한다.

전시 리뷰

<뮤지엄 테라피>전시

'뮤지엄 테라피' 전시에서 사색과 치유의 시간을 보냈다. 고전 회화와 테크놀로지의 융합 작업을 하는 이이남 작가의 작품이 반가웠고, 꽃 작업을 했던 김태린 작가의 작품이 인상 깊었다. 섬세한 색감과 상징적인 이미지들이 왠지 모르게 따뜻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한가지 팁이 있다면, 하입앤 앱에서 전시 티켓 50% 할인 구매 가능하니 방문할 분들은 확인해보시길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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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리뷰

피에르 위그의 ‘리미널’은 “생각지도 못한 무언가가 출현할 수 있는 과도기적 상태”를 의미한다. 이는 불확실성의 세계를 다루기 때문에, 현실적 성향의 관람자에겐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다. 피에르 위그에게 전시는 완성된 결과물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살아 있는 환경으로 정의된다.

브랑쿠시의 조각을 복제한 <잠든 뮤즈>가 수족관 <주드람4> 안에 설치된 작품, 에릭사티의 '짐노페디' 2,3번 드뷔시의 편곡과 함께하는 <오프스프링>이 특히 인상 깊었다. 또한, 보통 미술관이 화이트 큐브(white cube)로 구성되는 것과 달리, 이 전시는 2층을 블랙박스로 구성해 영상에 몰입할 수 있게 했고, 설치 작품이 이어지는 1층의 공간 구성도 흥미로웠다.

작가가 언급한 ‘불확실성의 세계’는 선형적인 담론에서 벗어나,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둔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나는 이야기의 형태가 선형성을 벗어날 때 흥미를 느낀다. 역사를 넘어선 서사 밖의 허구에 관한 것이다. 시뮬레이션은 혼돈을 지날 수 있게 해 주는 여러 가능성의 투영이다.” – 피에르 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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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리뷰

<앤서니 브라운의 원더랜드 뮤지엄 전>

동화책 작가로 잘 알려진 앤서니 브라운의 전시로,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신작 원화와 함께
<넌 나의 우주야 Our Girl(2020)>, <어니스트의 멋진 하루 Ernest the Elephant(2021)>를 포함한 대표 원화 20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체험형 부스를 곳곳에 배치하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낮게 설치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가벼운 마음으로 따뜻한 웃음을 지으며 관람할 수 있다.
주말 하루 여유가 된다면, 앤서니 브라운 작가만의 따뜻한 시선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기간: 2022.04.28(목) ~ 2022.08.31(수)
시간: 10:00 ~ 19:00 (매주 월요일 휴관)
장소: 한가람미술관 제3전시실, 제4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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