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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입앤마케터 가 다녀온 키아프리즈 후기✨
오늘부터 일반 오픈이 시작되면서 많은 분들이 현장을 찾으실 것 같은데요,
미리 다녀온 프리즈 첫날의 후기를 간단히 남겨봅니다.🤳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아 다들 판매를 걱정하면서도 작은 희망을 품고 참가한 분위기였는데, 예상외로 여러 갤러리에서 활발한 판매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관객 규모는 예년과 비슷했지만 기대치가 낮아서였는지, 실제 성과는 더 긍정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하입앤에서 소개한 마크 브래드포드 작품이 약 62억 원에 거래되며 프리즈 서울 역대 최고 거래액을 기록했고, 타데우스 로팍 갤러리에서는 게오르그 바젤리츠 작품이 29억 원, 학고재에서는 김환기 작품이 20억 원에 판매되는 등 VIP 첫날부터 굵직한 거래가 잇따랐습니다.
뿐만 아니라 블루칩 작가가 아니더라도 젊은 작가님들의 작품 중에서도 꽤 많은 솔드아웃 작품이 눈에 띄었는데요! 디테일한 솔드아웃 작품 소식은 곧 하입앤 인스타그램을 통해 업데이트해 드릴게요🤗
모두 현장에서 좋은 작품 한 점씩 마음에 담아오시길 바라겠습니다 :)

이미 전시는 끝났지만, 뒤늦게 리뷰를 남겨봅니다📝
호암미술관에서 만난 겸재 정선의 세계는 말 그대로 특별했습니다.
겸재 특유의 필치와 붓 끝에서 흘러나온 자연의 기운이 그가 그린 금강산 풍경을 보고 있으니, 직접 그곳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익숙한 그림. (천 원짜리 지폐 뒷면에 있는 산수화도 사실 겸재의 작품이죠. 💶) 그리고 금강산뿐 아니라 내연산 풍경의 작품도 볼 수 있었는데, 몇 년 전 직접 다녀온 곳이라 감회가 더 깊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겸재의 수작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기회였습니다.🔎
작은 손바닥 크기, 혹은 A4 용지 정도의 작품들은 종종 경매 시장에서도 볼 수 있지만, 이렇게 크고 압도적인 대작들을 마주한 건 처음이었습니다.
회화의 규모와 밀도, 한 획 한 획의 힘에서 왜 당대 최고의 화가라 불렸는지 다시한번 느끼고 온 전시였습니다✨

얼마전 개관한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다녀왔어요📸
한국에 드디어 처음 설립된 사진 전문 미술관의 첫 전시는 어떤 기획일지 궁금했었는데요🤔💭
건물 외관부터가 예술… ✨
카메라의 조리개를 모티브로 했다는 이 건물은 빛과 그림자가 만들어내는 감각적인 공간이 가득해서, 걷는 것만으로도 ‘사진 속’에 있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오픈 기획전은 두 가지!
✨ [광채: 시작의 순간들] – 한국 사진 예술의 시작을 보여주는 아카이브 전시
✨ [스토리지 스토리] – 창동이라는 지역성과 건축자재를 연결한 실험적인 사진 설치
사진 좋아하는 분들은 물론이고, 건축 좋아하는 분들, 그리고 감성 가득한 전시 찾는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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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도 좋지만, 공간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여기서 찍는 사진들은 그냥 다 작품 되는 느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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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사진미술관 Photo-SeMA
도봉구 창동 / 입장료 무료
그리고 평냉 맛집 제형면옥 가서 시원한 냉면 한그릇으로 마무리 했답니다✌️〰️〰️🌊

"추상의 깊이와 구상의 감성이 한 공간에서 만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우환, 이배 등 거장들의 고요한 사유는 공간 전체에 묵직한 울림을 주었고, 콰야, 파시호시 등 신예 작가들의 솔직한 감정선은 그에 생생한 긴장을 더했습니다.
형식은 다르지만, 모두가 '인간'이라는 공통된 화두를 향해 나아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구상 작품들은 동시대적 고민을 담백하게 풀어내며 깊은 여운을 남겼고, 추상 회화는 시간의 층을 마주하는 듯한 감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세대를 뛰어넘는 이 대화 속에서, 한국미술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볼 수 있었던 전시입니다.
#전시리뷰 #추천전시 #6월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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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5. 09. - 06. 30.
𝙏𝙪𝙚 - 𝙎𝙖𝙩 ㅣ 11:00 - 18:00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120길 24 1층 AV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