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리뷰
shadow_seeker
컬렉터
전시 리뷰에 남긴 글

밤의 경계에서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마음의 결을 조용히 마주하게 만드는 전시였다. 삶의 한가운데서 방향을 잃은 듯한 순간들, 설명되지 않는 감정들이 화면 위에서 조심스레 드러난다.

그림자가 가장 길게 드리우는 시간, 그 끝에 서서 실체를 응시하려는 작가의 태도는 관람자에게도 묵직한 울림으로 다가온다.
이 전시는 스스로를 들여다보는 내밀한 시간이며, 동시에 나 아닌 누군가의 감정을 통해 위로받는 치유의 여정이었다.

밤의 경계에서
2025.06.21 - 2025.08.23  • 리뷰 4
25.06.23 16:44
  • 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