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𝐌𝐚𝐬𝐭𝐞𝐫𝐬 𝐨𝐟 𝐀𝐛𝐬𝐭𝐫𝐚𝐜𝐭𝐢𝐨𝐧, 𝐍𝐞𝐰 𝐕𝐨𝐢𝐜𝐞𝐬 𝐢𝐧 𝐅𝐢𝐠𝐮𝐫𝐚𝐭𝐢𝐨𝐧>

2025. 05. 09. - 06. 30.

𝙏𝙪𝙚 - 𝙎𝙖𝙩 ㅣ 11:00 - 18:00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120길 24 1층 AVO
Tel. +82 507 1319 7087

“추상의 거장들과 구상의 신예들이 한 공간에서 만나는 세대 간의 미학적 대화”

한국 현대미술의 정수라 할 수 있는 단색화와 추상회화는 오랜 시간에 걸쳐 깊이와 밀도를 축적해 왔습니다. 이우환, 김창열, 이건용, 하종현, 이배, 오세열, 최영욱은 한국을 대표하는 추상 회화의 거장들이자, 사유와 물성의 회화를 세계 미술사 속에 우뚝 세운 인물들입니다. 그들의 작업은 단순한 형식적 실험을 넘어, 존재와 비움, 시간과 행위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고 있습니다.

이처럼 확고한 조형적 언어를 구축해 온 추상미술의 거장들과 더불어, 자신만의 세계관으로 구상 회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는 젊은 작가들의 목소리를 함께 조명합니다. 김희수, 콰야, 파시호시는 인간의 감정, 정체성, 신체성에 대한 섬세한 통찰과 동시대적인 시선을 회화를 통해 풀어내며, 구상이라는 언어를 통해 우리 삶의 내밀한 층위를 탐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뷰잉룸은 고요한 사유의 층과 생생한 감각의 흐름이 공존하며, 서로 다른 시대와 감각이 어떻게 공명하며, 한국미술의 지층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가는지를 보여줍니다. 전통과 혁신, 정제와 감성, 절제와 내면의 열정이 한 자리에 모이는 이 자리에서, 예술의 본질적인 질문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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