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리뷰
orange92
전시 리뷰에 남긴 글

<앤서니 브라운의 원더랜드 뮤지엄 전>

동화책 작가로 잘 알려진 앤서니 브라운의 전시로,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신작 원화와 함께
<넌 나의 우주야 Our Girl(2020)>, <어니스트의 멋진 하루 Ernest the Elephant(2021)>를 포함한 대표 원화 20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체험형 부스를 곳곳에 배치하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낮게 설치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가벼운 마음으로 따뜻한 웃음을 지으며 관람할 수 있다.
주말 하루 여유가 된다면, 앤서니 브라운 작가만의 따뜻한 시선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기간: 2022.04.28(목) ~ 2022.08.31(수)
시간: 10:00 ~ 19:00 (매주 월요일 휴관)
장소: 한가람미술관 제3전시실, 제4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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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랜드뮤지엄전
리뷰 1
25.06.3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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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리뷰

피에르 위그의 ‘리미널’은 “생각지도 못한 무언가가 출현할 수 있는 과도기적 상태”를 의미한다. 이는 불확실성의 세계를 다루기 때문에, 현실적 성향의 관람자에겐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다. 피에르 위그에게 전시는 완성된 결과물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살아 있는 환경으로 정의된다.

브랑쿠시의 조각을 복제한 <잠든 뮤즈>가 수족관 <주드람4> 안에 설치된 작품, 에릭사티의 '짐노페디' 2,3번 드뷔시의 편곡과 함께하는 <오프스프링>이 특히 인상 깊었다. 또한, 보통 미술관이 화이트 큐브(white cube)로 구성되는 것과 달리, 이 전시는 2층을 블랙박스로 구성해 영상에 몰입할 수 있게 했고, 설치 작품이 이어지는 1층의 공간 구성도 흥미로웠다.

작가가 언급한 ‘불확실성의 세계’는 선형적인 담론에서 벗어나,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둔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나는 이야기의 형태가 선형성을 벗어날 때 흥미를 느낀다. 역사를 넘어선 서사 밖의 허구에 관한 것이다. 시뮬레이션은 혼돈을 지날 수 있게 해 주는 여러 가능성의 투영이다.” – 피에르 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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