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엄테라피 : 칠 유어 소울
리뷰56
채움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기에, 요즘은 오히려 잘 비우는 방법을 더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칠 유어 소울 전시는 그런 점에서 ‘비움’의 방식을 섬세하게 안내하는 공간이었습니다. 기획 의도에 맞게 전시장 곳곳에는 자연의 소리, 여백이 있는 조명, 느린 발걸음을 유도하는 장치들이 차분히 자리하고 있었어요. 작품을 이해하려 하기보다는 그저 분위기에 몸을 맡기고, 잠시 멈춰 서서 숨을 골랐습니다. 함께 운영 중인 명상 프로그램 역시 전시의 방향성과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었고요. 복잡한 일상 속에서 잠깐이라도 마음에 여백을 만들어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이 전시를 추천드립니다. #뮤지엄테라피 #전시리뷰 #전시추천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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