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 민복진미술관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화가 장욱진의 순수하고 이상적인 내면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공간으로 민복진미술관, 미술창작스튜디오와 함께 운영되고 있다. 장욱진(1917~1990)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며 동화적이고 심플한 표현을 즐긴 작가로,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그의 작품 세계를 조망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한국 근현대 미술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 전시 중인 '상상정원’은 김이박, 변연미, 복창민, 장욱진, 제니퍼 스타인캠프가 참여한 전시로,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탐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자연에 대한 인식을 전환시킬 수 있는 예술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민복진(1927~2016)은 어머니, 가족, 인간에 대한 사랑을 주제로 추상과 구상을 절충한 한국 현대 조각의 선구자다. 경기도 양주 장흥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미술학부에 입학한 뒤 1953년부터 윤효중에게 조각을 배웠다. 민복진미술관에서 현재 진행 중인 ‘모래놀이’ 체험은 촉감놀이로서 최고였다. 너무 신나게 즐긴 나머지 소란스럽다는 이유로 쫓겨날 뻔했지만(죄송스러운ㅎㅎ), 아이들과 함께 온다면 정말 좋아할 만한 프로그램이다. 약 30분간 머물며 힐링할 수 있었다. 사실, 지역 시립미술관이 더욱 활성화되고 꾸준히 운영되어야 한다는 것이 나의 개인적인 바람이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문화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 및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길 진심으로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