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을 그리다보면 자연스레
저의 내면에 존재하고 있는
어린아이와 만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어린시절에 즐겨 그리던 꽃과 나무가
제 그림속에 담기게 되지요.

어릴땐 늘 동그라미를 먼저 그린뒤
주변에 동그란 꽃잎이 5개인
꽃만 그렸던 기억이 나요🌸

그림으로 떠올린 추억은
또 다시 그림속으로 녹아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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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sucre1일 전

작가님 이 작품 너무 소녀소녀 그자체!! 넘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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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atelier의 다른 포스트

작가 스토리

개인전이 끝난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에서
또 개인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연이어 준비해야하는 개인전이라
많은 부담감 속에서 작업중입니다.

그래도 한점 한점 그림을 그리는 시간동안
스스로가 작품에 녹아들어
엉기고 상처받았던 마음들이
치유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관람 하시게될 분들도 같은 마음이면 좋겠습니다.☺️

작가 스토리

많이 덜어내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내 마음속에 있는 많은 생각도
꿈틀 거리는 욕심도
분주한 삶속에 여유없이 돌아가는 나의 하루도
마음속 한켠에 자리잡은채 늘 머물러 있는 미련도

작품에서도 더 덜어내고
조금더 미니멀 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계속해서 무언가가 추가되고 더 그려지는것 같습니다.
뭔가 덜어내지 못하는 제 마음 같기도 합니다.

I find myself thinking that I need to let go of many things.
The countless thoughts in my mind,
the restless desires,
the busyness of daily life that leaves no room for pause,
and the lingering attachments that quietly remain in a corner of my heart.

Even in my work, I feel the urge to simplify,
to move toward something more minimal.
But somehow, things keep getting added more lines, more details.
Perhaps it reflects a part of me that still struggles to let go.

작가 스토리

나의 작품은 고요함 가온데
시간 마저도 정지 되어있는 듯한
정적과 여운을 남긴다.

이것은 완결된 이야기가 아니다.
정체되어 있는것 같지만 의도된 고요함이며,
멈추어 있는듯한 장면 속에는
관람자가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는 열린 여백이 존재한다.

소녀의 손끝에 앉아있는 나비는
자연과 인간의 공존에 대해 직관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조용한듯 흐르는 섬세한 감정으로 이야기 한다.

인물의 눈은 크고 비현실적이게 보이지만
비어있지 않는 감정으로,
혹은 무언가를 품고있는 시선으로
그 끝에서 또다른 존재와의 관계가
프레임의 바깥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이 이야기는 작품 속에서 멈추지 않고
관람자의 시선을 통해 다시 시작된다.

My work rests in stillness
a silence so deep, it feels as though even time has paused.
It leaves behind a quiet tension, a lingering resonance.

This is not a complete story.
Though it may appear static, the stillness is intentional.
Within what seems like a frozen moment,
there lies an open space
a place where viewers are invited to continue the narrative themselves.

The butterfly perched delicately on the girl’s fingertip speaks softly of coexistence between nature and humanity,
not in a direct or overt way,
but through subtle, flowing emotion.

The eyes of the character may appear large and surreal,but they are not empty.
They hold emotion or perhaps a silent connection with something beyond the frame,
hinting at a relationship that continues unseen.

This story does not end within the canvas.
It begins again through the gaze of the viewer.

작가 스토리

6월17일부터 시작했던 개인전이
이제 마지막 날이 되었네요🙏🏻

제가 제주에 거주하다보니 전시장에
자주 갈 수 없어서 한분 한분 만나뵙지 못한게
너무 아쉬웠어요 ㅠ ㅠ

내일은 작품을 철수 해야하는 날이라 사실상 오늘이
전시 마지막 날이 될것같습니다.

전시 막바지엔 너무나 많은 분들이 오셨다고
대표님이 전해주셨어요.
대만에서 멀리 한국까지 와주신 컬렉터 분들께도
정말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행복하더라’는 대표님 말을 전해듣고
제가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이번 전시에 함께 동행해준 ’하입앤‘과
에디터 분들께도 감사를 전합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작가 스토리

한 소녀와 소년이 망원경을 들고 주변을 관찰한다.
이 숲은 단순한 자연이 아닌, 불확실한 삶의 미지의
공간이다.
앞으로 나아가야 하지만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길,
작고 연약한 존재로 세상을 마주하던 나의 모습을 여린 소녀와 소년 의 탐험가적 모습속에 투영 시켰다.

숲속의 곤충들, 버섯, 나무들과 얽힌 배경은 미지의 세계을 마주하는 자신의 두려움,그리고 호기심을 상징한다.

작품속 아이들은 겁먹지 않고 그 세계를 응시한다.
연약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작은 망원경 하나에 의지한채 세상을 이해하려고 애쓰고 있다.

이 숲은 두려움의 공간이지만 성장의 무대이다

이 숲은 불확실한 미래 같지만 끊임없이 자신과 세상을 탐색하고자 했던 나의 무의식의 내면이다.

그리고 한치 앞을 알수없는 미래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여정을 담은 서사이다.

<비밀을 찾는 아이>
65.1cmx53cm
Acrylic and mixed media on canvas
2025.

작가 스토리

전시가 오픈된지 삼일째 접어들었네요 :-)
방문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전시는 7월5일까지 입니다)

<기억의 정원>

류아영 작가의 작품은 세속화된 일상 속에서 잊혀진 순수함과 동심을 다시금 불러일으킨다.
그녀는 천진난만한 캐릭터와 동화 같은 자연의 배경을 통해 우리 내면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어린 나'와의 조우를 이끌어낸다.
그녀의 작품은 자연과 인간, 계절의 순환과 감정의 흐름을 따뜻한 색채와 은유적 장면들로 풀어내며, 관람자로 하여금 자기 내면의 순수함을 재발견하게 한다.
작품 속 아이들은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를 떠올리게 하는 존재로, 작은 동물이나 곤충과 의 자연스러운 교감을 통해 관계 맺음'의 본질을 탐구한다. 이들은 물질적 가치가 지배하는 현실과는 다른 세계에 발을 딛고 있으며, 마음이 닿는 존재와 눈을 맞추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통해 진정한 소통의 의미를 전달한다.
류아영 작가의 작업은 단순한 동화적 판타지를 넘어, 기억과 상상력, 그리고 잃어버린 순수함 에 대한 시적 은유로 가득 차 있다.
그녀는 숲과 자연, 그리고 아이들을 통해 인간 내면의 순 수함과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을 유도하며, 관람자에게 잊혀진 꿈과 따뜻한 온기를 되돌아보 는 시간을 선사한다.
이 전시를 통해 우리는 한때 순수했던 어린 시절의 자아와 마주하고,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 한 따뜻한 감정과 관계의 진실을 되새겨볼 수 있기를 바란다.

작가 스토리

인간과 자연, 인간과 타자 사이의 가장 본질적인 소통인
‘관계’에 대하여 생각해 보면 관계란 서로의 결을 느끼는 과정 이라고 생각한다.

우린 끊임없는 관계를 통해 타인에게서 또 다른 나를 느끼고 그 과정을 통해 나를 찾아간다.

자연에서의 관계는 어떠한가. 이름모를 작은 풀꽃 한 송이를 통해 삶의 한 부분을 배우고 알아간다.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의 부와 권력을 누렸던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 입은것이 들에 핀 백합화 한송이 같지 못하단다.
이토록 하찮아 보이는 꽃 한 송이가 가진 가치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을 뛰어넘는다. 이러한 가치 또한 자연과 인간의 관계 속에서 성찰하며 깨닫는다.

내 작품속 소녀의 시선의 끝엔 그러한 관계의 미학이 스며있다.
소녀는 마음이 닿는 존재와 눈을 맞추고 숨을 고르며 관계를 맺어간다. 그 순수함을 통해 우리는..우리의 내면에 숨쉬고 있던 잃어버린 감각과 망각된 순수함, 그리고 우리가 잊고 살아가는 관계의 진실을 다시 되짚게 한다.

When we reflect on “relationship”—the most fundamental form of communication between human and nature, or between one person and another—we come to see it as the process of sensing each other’s texture, or essence. Through continuous encounters, we feel another version of ourselves in others, and in that very process, we come to understand who we are.

What, then, of our relationship with nature? A single, nameless wildflower can teach us something about life—something profound. Even Solomon, in all his unimaginable wealth and glory, was not adorned like a single lily of the field. A flower that may seem insignificant holds a value far beyond our imagination. Such realizations are born in the introspective space where nature and humanity meet.

At the end of the gaze of the girl in my paintings lies the quiet beauty of such relationships. She meets the gaze of the beings that touch her heart, takes a breath, and forms a bond. Through her purity, we are invited to revisit the forgotten senses within us—the lost innocence, and the truth of connection that we have neglected in our modern lives.

류아영 개인전 <기억의 정원>
전시기간 : 06. 17(화)- 07.05(토)

관람 안내
화요일~금요일 : 오후 3시 - 8시
토요일 : 오후 12시 - 5시 공휴일 및 월요일 : 휴관
관람 장소 : 강남구 삼성동 115-18 갤러리다온
관람 문의 : 02555-9429 | galldaon@naver.com

작가 스토리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어느샌가 몽글몽글 해지는 마음을 느낍니다.
꾸밈없는 아이들의 손짓,행동 속에 이끌려
저의 어린시절을 상상하게 되기도 하지요

저의 작품속엔 어린아이가 등장합니다.
저의 눈에 비친 아이의 순수한 모습들을
제각각의 에피소드로 담고 있습니다.

어린아이의 모습을 통해 잊혀졌던
지난날의 순수했던 나의 모습을 떠올릴때면
뭉클해지는 마음을 느낍니다.
때때론 사무치게 그 시절이 그리운 요즘입니다.

인생이라는 여정을 따라가며 잊혀졌던
꾸밈없고 다정했고 순박했던 모습들을
저의 작품을 통해 떠올리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6월17일부터 7월5일까지
강남 삼성동에 위치한 갤러리다온 에서
저의 개인전이 시작됩니다.
오셔서 작품을 통해 조금이나마
따스한 온기를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

작가 스토리

3월5일까지 YOD 도쿄 갤러리에서 전시 중입니다:)

A group exhibition by Ahyoung Ryu, Leo Yamada, Yasuhito Kawasaki, Takuya Kitashima, entitled ”BO0000YS“ is now on view at YOD TOKYO.
The exhibition will feature artworks of boys by four nationally and internationally active artists. Sometimes absorbed in play, pranking someone, slumbering, worrying about something... We invite you to see up close the various expressions and captured moments that fascinate them.
Ahyoung Ryu (@art.studio.ray)
Leo Yamada (@leoyamadaart)
Yasuhito Kawasaki (@yasuhitokawasaki),
Takuya Kitashima(@kitashimatakuya)
”BO0000YS“
Dates: 23rd February (Fri.) - 5th March (Tue.), 2024
Hours: 11:00-19:00
Open Everyday
Venue: YOD TOKYO
4-26-35 Jingumae, Shibuya-ku, Tokyo 150-0001

작가 스토리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YOD도쿄 갤러리에서
전시 중입니다.

A group exhibition by Ahyoung Ryu, Leo Yamada, Yasuhito Kawasaki, Takuya Kitashima, entitled ”BO0000YS“ is now on view at YOD TOKYO.
The exhibition will feature artworks of boys by four nationally and internationally active artists. Sometimes absorbed in play, pranking someone, slumbering, worrying about something... We invite you to see up close the various expressions and captured moments that fascinate them.
Ahyoung Ryu (@art.studio.ray)
Leo Yamada (@leoyamadaart)
Yasuhito Kawasaki (@yasuhitokawasaki),
Takuya Kitashima(@kitashimatakuya)
”BO0000YS“
Dates: 23rd February (Fri.) - 5th March (Tue.), 2024
Hours: 11:00-19:00
Open Everyday
Venue: YOD TOKYO
4-26-35 Jingumae, Shibuya-ku, Tokyo 150-0001

작가 스토리

2023년 독일 뒤셀도르프 에서의 첫 개인전.
많이 배우고 느끼고 성장했던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