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 voyage, 18x25.8cm, acrylic on canvas, 2023 나는 우리의 인생을 짧고도 긴 여정으로 생각하고 여정 속 일상을 찬란한 순간으로 표현한다. 우리는 종종 어디론가 떠나 익숙한 듯 낯선 곳에서 식사를 하거나 걷기도 하며 사진도 찍는다. 또한 애정 하는 이들과 함께 핑크와 오렌지 컬러로 뒤덮인 석양 아래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나는 그간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싶거나 마음이 답답할 때면 석양이 지는 하늘과 푸른 바다를 바라보거나, 내가 좋아하는 도시 이곳저곳을 거닐곤 하였다. 이러한 시간들은 내 머릿속에 잔상으로 남겨졌고 결국 켜켜이 쌓여 넘쳐감에 따라 그곳에서 느낀 모습과 감정들을 작품으로 표현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내 작품은 실제 여행 경험뿐만 아니라 상상이 더해진 자연, 혹은 도시에서의 휴식과 일상 속 모습들을 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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