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
살아가며 균형은 늘 중요한 과제였다.
아주 예전엔 극적인 순간을 좇아 일부러 불균형을 만들기도 했다.
위태로움 속에서 특별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거라 믿었기에.
이제 나는 잔잔한 물결처럼
어떤 바람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고요한 균형을 바란다.
균형의 출발점은 언제나 영점이다.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와 중심을 회복하는 순간,
내가 온전히 나 자신이였다는 걸 이제 조금은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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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
balance
72.7*60.6cm(20F호)
mixed media on canvas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