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며들다 / Permeate 21 부제 : Edgar Moreau Kol Nidrei, Op. 47. Korngold Bruch Transmission 아크릴 + 모래 + 기타혼합 100호(130 × 162cm) 미친듯 멈춤없이 발광하듯 자신과의 싸움에서 패배하지 않기 위해 작업은 현재진행형으로 이어가고 온통 작업실 바닥은 널부러지듯 물감의 찌꺼지들이 스며들어가는 것을 보면서 이상야릇한 카타르시스를 느끼며 캔퍼스 전체를 온통 핑크빛으로 물들어 버린 색들을 하나하나 지워가다보니 이빠진 동그라미 보다 더한 벅참의 달덩어리 가 내 앞에서 쳐다보고 있음이다. 문득 작업속 십여년전 작품 하나도 태양과 맞짱뜨고 싶어 태앙속으로 들어가려 한 무모함이라 생각했던그때 그시절에 이은 여전히 변함없이 그렇게 자신을 강하게 만들려 또 다른 태양속으로 하나가 되기 위함의 스며듦이다. (그 작품은 주인 잘 만나 잘 있겠지!..) https://youtu.be/DgMaO-3gGSw?si=HfYHjiqh4xfITyJ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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