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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
‘방해금지모드’로 자신을 지켜낸, 고집스러운 작가들이 있었다. 그들은 세상의 소음을 잠시 멀리하고, 자신만의 온도로 삶의 결을 지켜나갔다. 그리고 2025년, 우리는 다시 그들과 마주한다. 시간의 결을 따라 남겨진 온기와 흔적이 조용히, 그러나 단단하게 이어진다.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 그 흔적 속에서 우리는 서로를 기억하고, 또 다른 시작을 예감한다. 전시기간. 2025. 11.04 (화) ~ 11.16 (일) 관람시간. 10시 ~ 18시 (입장 마감. 17시 30분) 휴관일. 매주 월요일 전시장소. 갤러리G(오동서6길18, 2F) 관람료. 무료 참여작가. 김세로 @kim_se_ro 김지원서 @myway_artistway 류정림 @golmokgil.art 박연규 @drawing_jeongwon 오승언 @seung_un_oh 이충현 @neanderthal74 정혜경 @moolglass_hyekyoung 한경희 @hkh6510 한서진 @seojin_art Hedon139 @hedonhideul139 포스터디자인. 김지원서 @myway_artistway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 본 문장은 현대 과학 수사에서 쓰이는 통언이다. 물질이 서로 닿으면 필연적으로 서로에게 흔적을 남긴다는 것이다. 우리는 필연적으로 만나 어떤 방식으로든 영향을 주고받았다. 삶에서 경험한 모든 접촉은 우리의 정서에 흔적을 남긴다. 특정한 접촉은 불편함과 통증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감동을 전달하기도 한다. 내가 느끼는 정서적 반응은 결국 누군가와 닿았다는 미세 증거이다. 유의미한 접촉을 포착하여 다차원으로 표현하는 것이 우리의 숙명이다. 우리는 흔적을 남기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접촉을 기다리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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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
- 전시 기간2025.11.04 - 2025.11.16
- 운영 시간10:00 - 18:00 ·월휴무
- 입장료무료
- 주소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서6길 18 2층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