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군-그리운 날에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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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날에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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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그리움이다.

일상의 사소한 기억들은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게 마련이다.
그럼에도 몇 십 년이 더 지난 옛 기억들이 마치 어제 일처럼 선명한 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해가는 그 그리움의 간절함 때문인지도 모른다.

내가 기억하는 버스를 처음 탄 것은 초등학교 2학년 때다. 외갓집까지 버스로 10분이 걸리지 않은 그 짧은 시간이 얼마나 즐거웠으면 미루나무 사이로 뽀얀 먼지를 일으키며 달려가는 버스를 그림일기로 그리기까지 했을까?

고등학교 시절 학업 때문에 도시에서 생활을 한 나에게 일주일에 한 번 또는 이주에 한 번 시골집을 가기 위해 타는 버스는 언제나 기분 좋은 설레임의 대상이었으며... 대학시절과 사회생활을 하면서 고향에 가는 횟수가 줄어들수록 버스에 대한 막연한 설레임과 추억에 대한 그리움은 커져만 갔다.

내 그림속의 버스는 완행버스다. 빠른 속도로 목적지만 향해 달려가는 고속버스나 직행버스가 아니다. 비록 버스가 서는 장소가 아니더라도 사람들이 기다리면 언제나 멈춰서 태우던 시골 버스,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주고받는 인사들로 웅성거리던 버스, 처음 보는 사람일지라도 몇 마디 주고받다 보면 내릴 적에는 서로의 행복을 기원하게 만들던 버스, 버스의 속도만큼이나 느리게 지나가는 차창 밖 풍경들을 관찰하기에 좋은 완행버스이다.

작품 배경은 유년시절 산과 들 그리고 강에서 뛰어놀던 기억을 바탕으로 한 상상의 모습이다. 산마루의 좁은 길과 손수레나 경운기가 다니던 농로의 좁은 길은 실제로는 버스가 다닐 수 없는 길이다. 버스는 실체적 크기로서의 버스가 아닌 그 시절 그곳을 그리워하며 달려가는 바로 나 자신이다.

또한 그림속의 완행버스는 앞만 보고 달려가는 현대사회의 치열한 경쟁에서 벗어나 이웃간의 정이 넘치던 그 시절로 돌아가고픈 갈망인 동시에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오늘과 내일을 더불어 함께 살아가고 싶다는 또 다른 의미이기도 하다.

그리움.... 그리워하다.... 그리다.... 그림
언제부터인가 내 그림은 그리움이 되었다. 그림을 그리는 동안은 그 그리움의 시절로 되돌아간 듯 행복한 추억에 미소짓게 된다.

풍경
자연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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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예술이 통하는 문 ARTMOON
예술이 달처럼 빛나는 공간
🔸️작품문의 : 010-9041-8179
▪고재군ㆍ이선희ㆍ정민희ㆍ엠버팍
▪25.05.11(일)~25.06.13(금)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264 1층

인스타 artmoon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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