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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흘러내리는 보랏빛 등꽃 아래 두 마리 제비가 날아오르는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등꽃(등나무)은 고미술에서 인연과 우아함을 상징하는 소재로, 흔히 귀한 인연의 시작과 정서적 연대를 뜻하기도 합니다.
특히 보라빛 등꽃은 고귀함, 겸손, 영적 깊이를 나타내며,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붓의 흐름이 꽃의 생명력을 한층 돋보이게 합니다.
또한 제비는 예로부터 복과 기쁨을 가져다주는 길조로 여겨졌으며, 집안에 제비가 둥지를 틀면 그 해에는 행운이 찾아온다고 믿었습니다. 여기서 등장하는 두 마리의 제비는 짝을 이룬 인연, 혹은 조화와 균형, 더 나아가 소중한 관계의 지속을 상징합니다.
보랏빛 등꽃의 흐름과 제비의 비상은 한 폭의 그림 안에서 자연과 인간의 아름다운 교감을 만들어냅니다.
전통 수묵과 담채의 미묘한 조화, 절제된 구성과 생동감 있는 생명력이 공존하는 이 작품은 자연스러운 여백과 정서적 울림으로 공간에 평화로운 기운을 전하는 귀한 그림입니다.
우현 송영방은 전통 수묵화를 현대적으로 계승하며 한국화의 정통성을 지켜온 원로 화가입니다.
경북 문경 출신으로 중앙대학교 한국화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국무총리상(1982), 대통령상(1983)을 수상했습니다. 이후 심사위원장,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한국화의 외연을 넓혔고, 예술의전당, 국립현대미술관, 일본 나고야시미술관 등 주요 기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2021년 작고 이후에도 그의 작업은 전통의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감각을 함께 아우른 귀중한 유산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요약
흘러내리는 보랏빛 등꽃과 두 마리 제비가 어우러진 장면 속에 인연, 균형, 정서적 깊이가 담겨 있습니다. 절제된 구성과 생명력 있는 필치가 조화를 이루며, 공간에 평화로운 여운을 남기는 귀한 수묵화입니다.
🔍𝗗𝗘𝗧𝗔𝗜𝗟𝗦|작품 상세
· 작가명: 우현 송영방 Song YoungBang|1936-2021
· 작품명: 화조도 (花鳥圖)
· 재질: ink and color on paper
· 사이즈: 68.5×63cm
· 서명정보: signed and sealed on the upper right
📆𝗢𝗡𝗟𝗜𝗡𝗘 𝗔𝗨𝗖𝗧𝗜𝗢𝗡|경매 일정
5.1(목) 12:00 ~ 5.8(목) 16:00부터 1분 간격 순차 마감
👀𝗣𝗥𝗜𝗩𝗔𝗧𝗘 𝗩𝗜𝗘𝗪𝗜𝗡𝗚|프라이빗 뷰잉
5.2(금) ~ 5.8(목) 11:00 - 18:00 (주말·공휴일 제외)
호림아트센터 7F (강남구 도산대로 317)
뷰잉 예약 010-7296-1798
✒️𝗚𝗨𝗜𝗗𝗘|유의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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