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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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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릴, 캔버스 • 2024
카테고리원화
액자없음
작가서명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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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방과 곤충들이 수놓은 여름 밤에 치열한 생태와 짧은 삶의 주기 안에서 빛을 따라 움직이는 열정을 헤아려보게 되며 큰 감동을 받았다. 계절이 지나 자연에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사라진 것만 같다. 하지만 봄이 오면 언제 그랬나 싶게 만물이 잠에서 깨어나 꼼질 거린다.
어쩌면 존재하는 것들은 영영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같은 공간에 있지만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뿐 어딘가에서 존재하고 있지 않을까.
낮에도 달이 보일 때가 있다. 해와 달이 동시에 보이는 순간을 마주하면 사라진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이 어딘가에서 존재한다는 마음에 대한 위안을 얻을 수 있다.
그림 속에 등장하는 볼록한 반구의 형상은 “생명의 순환”을 이야기 하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으며 사라지고 나타나는 , 켜켜이 쌓이는 듯한 표현으로 그림 속의 공감각을 극대화 하고자 했다. 그 위로 쏟아지는 비나 바람, 부스러기들, 흩날리는 것들은 모두 삶의 조각으로 마치 대자연의 일부처럼 표현하려고 했다.
본인의 작업은 다양한 줄기와 가지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부분이 작업을 더욱 풍성하고 몸통을 단단하게 만들어 주며 관람자에게는 면면히 바라보는 재미를 느끼게 한다. 이번 ‘낮달’ 전시는 아주 보드랍고 섬세하며 감각적인 추상적 줄기를 집중적으로 보여주고자 하며 이 줄기를 통해 작업 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길 희망하고 있다.
- 낮달 전시 서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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