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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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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 종이 • 2024
카테고리원화
액자있음
작가서명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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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집>
“벽을 세우고 지붕을 얹고 창문을 내고 바퀴를 달았습니다.
머물러도 좋고 머물지 않아도 괜찮은 작은 공간입니다.
굴러가기도 합니다.”

이 작은 작업들의 시작은 대학 졸업전시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졸업작품을 준비하며 실기실에서 큰 캔버스에 젯소를 칠하고 있었습니다. 젯소가 마르길 기다리며 실기실 구석에 버려진 담배갑 위에 낙서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무 말이나, 아무 선이나, 아무 모양이나 그렸습니다. 아마도 그때 졸업작품을 구상하고 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그렇게 하나둘 쌓인 담배갑은 결국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우게 되었고 하얀 캔버스 대신 졸업작품이 되었습니다.

그 후로 틈틈히 잉크상자, 필름상자, 초콜릿 상자등 작은 상자들이 눈의 띄면 모아두고 어느날 펼쳐서 그림을 그립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저는 상자안의 작고 빈 공간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물건이 빠져나간 그 비어있는 공간에 내가 들어갈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듭니다. 어렸을 적 숨어들던 폭신한 이불이 잔뜩 쌓인 장농안쪽 같아서 그런가 봅니다. 그런 어린마음을 담는 작은 공간을 자꾸만 소유하고 싶어집니다. <작업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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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박스위에 펜으로 얇게 여러번 칠해 집의 형태를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표현한 작업입니다. 초콜릿 박스의 본래 접지 구조를 따라 접고 세운 입체 조형입니다.

*상단에는 초콜릿 상자를 뜯을 때 생긴 달콤한 자국들이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흔적입니다.

작품 사이즈는 19cm x 14cm
아크릴 박스 프레임은 25cm x 25cm (실물은 위 두번 째 이미지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작품 보증서 있습니다.

가족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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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그림을 그립니다. 그림과 그리움은 본래 ‘긁다’ 라는 의미의 고어에서 파생되었다고 합니다. 그리움을 긁는 일을 합니다.

  • 전시 11
  • 수상 1
  • 2024

    <머무른자리 경북문화재단 레지던시 단체전> 아트리움모리, 상주
  • 2024

    <실험도시> 148아트스퀘어, 영주
  • 2023

    <불불불불> 호랑가시나무창작소,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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