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켜켜이"는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순간에도 자연이 어떻게 차곡차곡 쌓여가는지를 탐구하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산과 언덕의 시간을 추상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자연의 지속적인 변화와 우리의 인식 사이의 간극을 조명하려고 하였습니다. 작품의 가장 두드러진 포인트인 형광 분홍색은 자연에서 느껴지는 순간적인 아름다움과, 그 전환의 강조를 위해 선택되었습니다. 이 색은 에너지를 상징하며, 한순간의 순간성을 표현하는 동시에, 자연의 시간 축에서의 지속성을 나타냅니다. 형광 색조는 우리가 흔히 지나치기 쉬운 것들을 환기시키며, 그 속에서 숨어 있는 자연의 경이로움을 드러냅니다. 작품의 형태는 직선적이기보다는 유동적이고 다층적인 요소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산과 언덕을 추상화한 형태는 서로 겹쳐지고 쌓이면서 시각적으로 깊이를 형성합니다. 이는 자연의 이질적이지만 연속적인 시간의 흐름을 상징하며, 관객이 보이지 않는 공간의 깊이를 느낄 수 있게 돕습니다....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