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w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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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계절이 따스하기를
2024 • 펜, 수채
Category원화
FrameFramed
SignatureSig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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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즈베기 산맥 아래 조용한 산 속 마을 스테판츠민다에 함박눈이 쏟아졌습니다. 설경이 보고 싶어 찾았던 마을인만큼, 눈 내리는 모습이 반가워 산책을 나섰습니다. 관광객이 드문 계절, 거리엔 소와 들개, 돼지와 닭이 사람보다 더 많았습니다. 길을 걷다 문득 공터에 버려진 낡은 차가 눈에 띄었습니다. 텅 빈 타이어, 벽돌이 쌓인 본네트. 그나마 문은 모두 온전히 달려 있던 차의 뒷좌석 창문 속에는 곤히 잠든 고양이가 보였습니다. 소복소복 눈이 쌓여가는 창 아래에서 자신만의 아늑한 잠자리를 찾은 영리한 고양이의 계절이 부디 따스하기를 바라며 그 모습을 바라보다 다시 사람이 드문 길을 계속해서 걸었습니다. 조지아, 스테판츠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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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Traveler / Illustrator Based on Seoul, Rep. of Korea 🎁𝑫𝒆𝒂𝒓𝒆𝒔𝒕|초대하는 마음 24.11.22 - 12.26 광주신세계갤러리

  • Exhibitions 8
  • Prizes 1
  • 2025

    '𝑫𝒆𝒂𝒓𝒆𝒔𝒕|초대하는 마음' 단체전 (대구 신세계갤러리)
  • 2024

    '우리가 빛의 속도로 그릴 수 없다면' 단체전 (신한커머스 갤러리 The color)
  • 2024

    '𝑫𝒆𝒂𝒓𝒆𝒔𝒕|초대하는 마음' 단체전 (광주 신세계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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