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am Handler 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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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핸들러는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강렬한 색채와 순수한 감성을 결합한 회화로 주목받는 작가입니다. 그는 유년 시절의 드로잉에서 영감을 얻어, 거칠고 자유로운 붓질, 순진무구한 캐릭터, 그리고 감정의 직접적인 표출을 특징으로 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고스트, 하트, 소녀 등의 반복되는 캐릭터들은 감정의 정체성을 가진 주체로서 등장하며, 관람자와의 감정적 교감을 유도합니다.

《Paradise Cascade Ghost Abduction》
이 작품은 핸들러의 고스트 시리즈 중 하나로, 과감한 질감과 색채의 충돌을 통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분홍빛 꽃들과 어두운 배경이 대비되는 공간 속, 캐릭터는 마치 무대 위에서 추상적인 드라마를 연기하듯 감정과 상상을 동시에 상징합니다. 고스트의 순수하고 어린 얼굴은, 주변의 복잡한 배경과 맞물리며 어딘가 불안정하면서도 따뜻한 정서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관람자에 따라서는 유쾌함, 유년의 향수, 혹은 현실 도피적 판타지를 동시에 떠올리게 만드는 작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