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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
    4
결 25-04
3,600,000KR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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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 캔버스, 혼합재료, 돌가루, 모래, 미디움 아크릴
Category원화
FrameNot Framed
SignatureSig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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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quiries about works

무엇이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가. 이 물음에서 나의 작업은 시작된다. 소망과 불안, 기쁨과 상실이 겹쳐지는 날들 속에서 나는 삶의 본질에 귀 기울이며, 그 안에 깃든 작고도 단단한 힘을 발견하려 한다. 삶이 때로 무의미와 공허 속에 가라앉을 때면, 나는 자연의 흐름 안에 가만히 자신을 내려놓는다. 계절처럼 돌아오고, 햇살처럼 퍼지는 그 순환은 고요하지만 분명한 생의 의지를 품고 있다. 나는 캔버스 위에 덩어리를 올리고, 긁어내고, 다시 비워낸다. 이 단순한 반복은 마치 삶을 살아가는 몸짓처럼 조용한 집중과 결기로 이루어진다. 화강암가루의 반죽은 그 시간을 품으며, 단단함과 유연함, 흔들림과 중심 사이에서 삶의 감각을 조형해낸다. 강렬하지만 절제된 색의 운용은, 삶의 본질을 향한 조용한 사유이자 감각적인 직관이다. 어떤 색은 살아 있음의 선언처럼 다가오고, 또 어떤 색은 고요하게 가라앉으며 내면에 스며든다. 그 둘은 마치 해가 떠오르며 만들어내는 여명의 그라데이션처럼, 인간 존재의 빛과 그림자를 조용히 드러낸다. 나는 단순한 추상이 아니라, 존재의 흔적과 의지를 그리고자 한다. 덜어내고 눌러 남긴 자국들 속에는 우리 모두가 살아내는 삶의 결이 있다. 그 결은 흔들리며 나아가는 존재의 의지이며, 또 다른 하루를 열어가는 긍정의 증거다. 우리는 날마다 의미와 무의미 사이를 건너며 흔들리지만, 삶은 언제나 다시 시작할 힘을 품고 있다. 나는 믿는다. “무의미를 지나 의미에 닿기까지, 우리는 끝내 다시 빛을 향해 나아간다.”

추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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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rtist

작업을 통해 삶에 대한 태도를 제안합니다. 더하기보다 덜어내기를 통해 단순함과 본질을 탐구하고, 절제된 형상속에서 존재의 의미를 드러냅니다.

  • Sales Result 16
  • Exhibitions 22
  • Education 1
  • 2022 Sold out
    Sales History Items
    star 22-0630 x 30 x 3 cm600,000KRW
  • 2022 Sold out
    Sales History Items
    물결 22-2430 x 30 x 3 cm600,000KRW
  • 2022 Sold out
    Sales History Items
    물결 22-0591 x 72.7 x 3 cm3,000,000KR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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