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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놓인 선명한 형상들 사이로, 빛을 잃어버린 덩어리들이 함께 자리한다. 그들은 단순히 사라진 흔적이 아니라, 내 안에 켜켜이 쌓여온 경험의 퇴적물이다. 눈부셨던 순간만이 나를 만든 것은 아니다. 때로는 무너짐과 실패, 지나간 시간들조차 보이지 않는 무게가 되어 지금의 나를 단단히 붙들어준다. 마치 열기구의 추처럼, 그 무게는 방향을 잃지 않게 하고 새로운 도약의 균형을 가능하게 한다. 선명한 형상은 현재를 움직이는 에너지이고, 바래어 가라앉은 흔적은 과거가 남긴 질량이다. 빛은 희미해졌지만, 그 안에 담긴 경험은 결코 사라지지 않고 나의 일부로 살아남는다. 결국 나는, 눈부신 순간과 바랜 흔적이 함께 쌓여 하나의 생으로 굳어져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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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최승희 (Seung Hee Choi) 타인의 시선을 넘어선, 본질적 존재를 탐구하는 작가 🇯🇵 교토조형예술대학·도호쿠예술공과대학 공모전 수상 🇰🇷 DDP 등 전시 경험 有 작품 문의·가격 제안 언제든 가능합니다:) 📩 verdicomma@gmail.com
2025
〈감정의 입자들〉, 갤러리 活, 서울 서초구2025
송파 청년 예술인 아트웨이브 단체전2025
갤러리칠 <사이, 그리고 흐름> 단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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