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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의 시에서 시작된 한 폭의 위로, 김정연 작가 신작 공개
〈울음이 터지려고 할 때 꽃은 핀다〉는 감정의 극한에 놓인 인간의 내면과 그로부터 피어나는 생명의 에너지를 표현한 회화 작품이다. 화면 중앙에 자리한 얼굴 형상은 과장된 눈과 입, 분홍빛 홍조와 푸른 눈물방울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둘러싼 수많은 꽃과 잎, 원색의 자유로운 터치는 자연과 감정의 경계를 무너뜨린다. 작가는 눈물의 형상을 단지 슬픔의 기호로 사용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 눈물은 생명의 전조이자 치유의 시작이며, 외부로 분출되는 감정의 물리적 증거로 제시된다.
작품의 제목은 정호승 시인의 시구에서 차용되었다. “울음이 터지려고 할 때 꽃은 핀다”는 문장은 인간이 가장 연약하고 무너질 듯한 순간에야말로 새로운 아름다움이 싹튼다는 시적 진실을 담고 있다. 이는 곧 감정의 파열과 재생의 동시성, 고통과 희망의 역설적인 공존을 말하며, 이 작품 역시 그런 순간의 미묘한 진동을 포착하고 있다.
인물의 얼굴은 한 개인의 초상이기보다는 감정을 품은 자연 그 자체로 확장된다. 배경에 얽힌 꽃과 색채는 인물의 머리카락이자 생각이며, 내면에서 피어난 감정의 흔적이다. 이처럼 작가는 인간의 심리를 추상적 요소와 상징을 통해 그려내며, 이를 통해 회화는 단순한 형상이 아닌 감각의 풍경으로 변모한다.
〈울음이 터지려고 할 때 꽃은 핀다〉는 인간의 나약함을 숨기지 않되, 그 나약함 속에서 피어나는 강인함과 아름다움을 역설적으로 드러낸다. 이 작품은 감정을 통과한 자만이 도달할 수 있는 깊이와, 그로부터 피어나는 생명의 찬란함을 정직하게 말하고 있다.

10호 이상의 중대형 작품들의
경매가 시작되었습니다!
컬렉터 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세 번째 • 경매 작품 소개 / 03.10~03.12
Flowering N005 (개화 제 5번작)
53cm x 46cm / Acrylic on Canvas / 2024
김정연(Jeongyeon Kim. b.2001) on Artsy
<작품 설명>
"Flowering N005"는 현대 미술에서 자연과 감정의 조화를 탐구하는 작품으로, 다섯 송이의 꽃이 뚜렷한 색조로 배열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은 꽃의 생명력과 아름다움을 통해 관람객에게 긍정적 에너지를 전달하며, 사랑과 희망의 상징으로 기능합니다.
미학적으로, 작가는 색의 대비와 형태의 단순화를 통해 시각적 리듬을 창출합니다. 배경의 부드러운 그레이 톤은 꽃의 선명한 핑크와 레드 색상과 대조를 이루어, 꽃들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게 합니다. 이는 관람객으로 하여금 생명과 감정의 복잡성을 느끼게 합니다.
미술사적으로, "Flowering N005"는 현대 팝 아트의 영향 아래 대중문화와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있습니다. 이러한 접근은 예술이 일상 속에서 어떻게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를 탐구하게 하며,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친숙한 이미지를 통해 감성을 자극합니다. 결국 이 작품은 자연과 감정의 연결 고리를 강조하며, 예술의 본질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합니다.

⭐️첫 번째 • 경매 작품 소개 / 03.10~03.12
Flowering N004 (개화 제 4번작)
53cm x 46cm / Acrylic on Canvas_ / 2024
김정연(Jeongyeon Kim. b.2001) on Artsy
•작품 설명
"Flowering N004"는 현대 미술의 감각적이며 직관적인 접근을 통해 관람객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 작품은 다채로운 색조와 단순화된 형태의 꽃들이 군집을 이루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추상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저는 전통적인 화풍을 탈피하여, 대중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친근한 이미지로서 꽃을 선택했습니다.
미학적으로 이 작품은 색의 조화와 형태의 반복을 통해 생명력과 에너지를 전달합니다. 각 꽃은 개별성을 지니면서도 전체적으로는 통일감을 이루어, 관람객이 느끼는 안정감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구성은 우리의 일상 속에서 자연이 차지하는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합니다.
또한, "Flowering N004"는 팝 아트의 영향을 받아 대중문화와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예술이란 고상한 영역만이 아니라, 누구나 향유할 수 있는 수단임을 강조하며, 현대 미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합니다. 결국, 이 작품은 단순한 꽃 그림을 넘어, 삶의 아름다움과 그 안에 숨겨진 복잡성을 탐구하는 매개체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유아트쇼룸 아트페어⭐️참가!
롯데호텔 서울 11층 1102호 • 2025.02.21~02.23
•출품작
Flowering N005 (개화 제5번작)
Flowering N007 (개화 제7번작)
(두 작품 모두 액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아트페어

아트스푼(Art Spoon)에 주목받는 작가로 선정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