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작가는 1958년에 태어났으며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83) 및 동 대학원(86)을 졸업하고 독일에서 89-91년 작품활동 후 파리에 다시 정착하여 92-97년까지 작품활동을 하였다. 그는 개인전을 27회에 걸쳐 한국, 독일, 파리, 스톡홀름 등지에서 개최하였으며 독일 쾰른 아트페어(2000), FIAC.파리(1996), SAGA,파리,(1994), TOKYO Art Expo(1991), Stockholm Art Fair(1990) 등 국제 아트 페어 참석과 예화랑 개관기념전, 한국미술 50인 유네스코 초대전, 한국현대미술 1992, 한국현대미술전 등 국내외 그룹전을 200여 회 참가하였다. 현재 그는 인천교육대학교 미술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에 있다. 정일은 추상미술과 연결된 모더니즘이나 구체적 현실의 묘사작업과는 거리가 먼 환상적 세계를 그려왔다.
'인간에게 꿈꿀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꿈꾸기를 통하여 고다한 영혼이 피난처를 구하기도 하고, 불투명한 삶의 지평에 스스로 파랑새 같은 행복을 날려보기도 한다. 정일의 작품들을 보는 동안 비로소 그런 깨달음이 온다. 정일의 작품은 이러한 꿈꾸기를 아름다움을 특유의 형상과 색조의 울림으로 우리에게 전한다.
정일 작가는 “어린왕자가 무슨 마음에서 메마른 언덕 위에 서 있는 나에게 기쁨을 주었는지 알 수 없지만 그를 통해서 나의 섬에 꽃을 피게 하고 향기로운 바람을 가져다 주어 꽃을 다시 춤추게 하여 나만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다시 찾게 되었다.”고 하였다.
행복, 사랑, 낭만을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표현한 정일은 이 같은 감성적 단어가 물질주의에 가려 점점 그 의미의 진정성을 잃어가는 이 시대에 작품을 통해 소중함을 일깨우는 감미로운 표현주의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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