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제목 'Oblivion'은 잊혀짐, 무의식 또는 기억의 상실을 암시합니다. 이 작품은 터치페인팅 기법을 통해 다채로운 색상이 격자 형태로 배열되어 있습니다. 흰 배경은 무한한 공간을 상징하며, 다양한 색상의 점과 선은 우리의 기억과 감정의 복잡성을 나타냅니다.
작가 김정연은 관람객이 각기 다른 색과 형태를 통해 개인적 경험을 떠올리도록 유도하며, 잊혀진 기억이 어떻게 우리의 정체성을 형성하는지를 탐구합니다. 또한, 텍스처의 깊이는 시간의 흐름과 함께 변하는 감정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존재의 불확실성과 함께, 잊혀짐 속에서도 여전히 남아 있는 기억의 조각들을 상기시킵니다. 작품은 궁극적으로 우리가 잊고 싶어도 잊을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성찰을 제공합니다....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