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youyeong
  • 5
Milky Way 5
판매가11,000,000
배송방법
전문운송
2023
카테고리원화
액자없음
작가서명있음
작품의 보증서 유무를 꼭 확인해 주세요보증서 유무에 따른 작품의 보상 책임은 모두 판매자에게 있어요.
작품 문의하기

2023 서유영 개인전
Cosmos: An Echo of Relationship

메인작품 중 하나

<작가노트>
'서로'라는 말은 너와 내가 고유하고 독립된 존재라는 의미이다. 동등과 존중의 거리를 품고 있는 존재로 서로 사이를 가질 때 관계를 형성하게 되고 '우리'가 된다.
아파트라는 한국의 거주 문화, 똑같이 생긴 집이지만 그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은 모두 제각각의 모습이다. 사람들이 모여 규칙을 정하고, 그것을 지켜나가면서 공동생활을 잘 유지하는 것은 이들 사이에 서로를 인정해주고 사이를 유지하며 관계를 잘 쌓아가겠다는 암묵적인 약속이다. 이것은 마치 성부가 나누어져 있지만 잘 섞이고 버무러져서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듣는 이에게 충만한 메아리를 울리는 합창과도 같다.
이러한 관계맺기는 비단 개인과 개인사이, 혹은 개인과 사회사이에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나아가 우주의 질서도 마찬가지이다. 행성과 행성은 서로 밀고 끌어당기는 에너지가 존재하고, 이는 질서있는 시스템하에 작용한다. 지구도 거대한 우주의 일원으로 다른 항성, 행성과 관계의 물리력에 의해 자전하고, 공전하며 밤낮과 사계절의 자연현상을 빚어낸다.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소중한 나와 너가 모여 부대끼며 긴밀하게 소통하여 서로 스며들고 닮아가는 '관계의 메아리'를 하늘에 반짝이는 별 하나하나가 무리지어 아름다운 은하수를 만들고, 풀, 꽃, 나무 등이 잘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연을 이루는 것에 비유하여 추상적으로 표현해 보았다.
우주는 여러 별들의 소멸과 생성이라는 생(生)의 네트워크를 유지해 가는 반면, 인간사회는 희노애락이라는 복잡한 감정이 얽혀 관계마다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는 차이가 있다. 이러한 차이를 지붕의 컬러와 집의 배치, 화면의 구성 등으로 표현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나 다양한 관계의 네트워크를 평면 위에 나타내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작업이다. 메아리의 일렁거림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아갈 지 표현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오늘도 끝없는 고민의 연속이다.

사람들
풍경
우주

사이즈 미리보기

템플릿-large-사이즈이미지-large-사이즈

댓글

프로필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을 집으로 표현하는 작가 서유영입니다.

seoyouyeong의 다른 작품

서유영-Diversity Moves the Earth
서유영Diversity Moves the Earth
서유영-의미 있는 별 14; 삶의 오아시스
서유영의미 있는 별 14; 삶의 오아시스
판매 완료
서유영-Insider 2
서유영Insider 2
900,000
서유영-때로는 숨고 싶어요
서유영때로는 숨고 싶어요
900,000
서유영-나의 살던 고향은 4
서유영나의 살던 고향은 4
판매 완료
서유영-군중 2
서유영군중 2
7,200,000
서유영-군중 1
서유영군중 1
판매 완료
서유영-아리랑 60
서유영아리랑 60
1,200,000
서유영-아리랑 59
서유영아리랑 59
1,200,000
서유영-합창 14
서유영합창 14
서유영-봄빛 스며들다 4
서유영봄빛 스며들다 4
서유영-Milky Way 10
서유영Milky Way 10
2,4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