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스쳐 지나갔던 작은 바람들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철판 위에 오브제를 자석으로 고정시켜 유연하게 배치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두었습니다. <스튜디오 페브 Studio Pebb> 이 작업은 자연과 인간의 연결, 작고 일상적인 요소들이 지닌 간과된 아름다움에 대한 명상입니다. 채집한 돌에 여러 겹의 물감을 바르는 작업을 합니다. 이 과정은 자연과 인간이 나누는 대화, 같이 보내는 시간의 겹을 나타내며 단순한 돌을 예술적 가치를 지닌 오브제로 변모시킵니다. 저는 이 작품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연결, 평화로운 공존에 대한 염원을 담고자 합니다. 또한 가장 소박하고 자주 간과되는 땅 위의 작은 돌들조차도 우리 삶에서 깊은 아름다움과 의미를 지닐 수 있음을 일깨우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