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g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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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 밖으로의 원
아크릴, 캔버스, 페인트 • 2024
카테고리원화
액자없음
작가서명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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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업은 풍경을 재현하거나 묘사를 넘어서 거대한 건축물과 그 주변 공간을 편집을 통해 재구성하여 감정을 투영하거나 허무함을 은유로서 표현한다. 나와 공유하는 도시 풍경은 관람자로 하여금 허무하고 막연한 감정을 투영시키는 매개체로 작용한다.
도시는 넓고 거대한 도로와 수직의 빌딩을 중심으로 그 아래는 가로수와 펜스가 주변을 장식하는 듯 배치되어 있다. 직진으로 뻗어있는 고속도로, 거대한 다리를 받치고 있는 콘크리트, 한 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웅장함은 차가움으로 전달된다. 화면 속에서 재구성한 도시는 비현실적 공간이 되어 나에게 현실적인 상상을 불러일으킨다. 이 상상 속에서 나는 이방인이 된 듯 낯설고 어색한 감정을 떠올린다.
도시의 일상은 정해진 질서에 따라 효율적이고 반복적으로 흘러가고, 도시의 풍경은 그 일상을 받쳐주기 위해 직선으로 뻗은 길로 채워진다. 나는 이러한 풍경에서 느끼는 막연하고 모호한 감정을 편집과 은유를 통해 재구성하여 감정을 투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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